취미를 가져라
현재의 자신을 찾는 것.
매우 철학적인 말 같이 들릴지도 모른다. 맞다. 굉장히 철학적인 말이다.
그러나 현학적인 말은 아니다. 그저 현실적인 말이다.
산사에 들어가 도를 닦으라는 것이 아니다.
수도원에 들어가 신탁을 받으라는 것도 아니다.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의 친구가 되기도 어렵다.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으라는 것이다.
그저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을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인생의 최대 원픽을 찾으라는 것이 아니다
그저 점심에 먹고 싶은 것을 찾듯이 자신이 원하는 활동을 찾아보라는 것이다.
운동도 좋고, 예술도 좋다. 유튜브나 인스터 등의 첨단 기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멀리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녀 보는 것은 어떨까?
무엇이든 좋다. 내 마음이 하고 싶은 것이라면. 못하면 어떠랴? 배우면 되지. 전문가가 될 것도 아니고 프로로 활동할 것도 아니다. 그저 너를 위해 하는 작은 이벤트 같은 것이다.
취미를 가지라는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취미로 만들라는 것이다.
취미는 감성을 충족시켜 준다. 하고 싶은 것을 하기 때문에 충족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그 충조감과 만족감은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은퇴를 하면 최소한 세 가지 이상의 취미를 갖기를 권한다. 왜 세 가지씩이나 필요할까?
취미도 재정과 건강에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
친구들과 어울릴 돈이 충분하고 건강이 좋을 때는 골프, 조기축구, 사이클 등 장비나 돈이 필요한 단체 활동의 취미를 가지면 좋다. 활동도 하고 만족감도 높일 수 있다.
더 나이 들어 돈이 없고 건강은 나쁘지 않을 때는 외부 활동 할 수 있는 취미를 가져라. 등산, 트레킹 같은 취미들이 좋다. 돈이 많이 들지도 않으면서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그 보다 더 나이 들어 돈도 없고 건강도 그리 좋지 않다면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취미를 가져라. 악기, 독서, 서예, 글쓰기 등등 다양한 취미가 있다.
대부분의 인간은 나이가 들 수록 재정적으로 가난해져 가고 체력적으로 약해져 간다. 그래서 그 시기에 맞춰 할 수 있는 취미를 가지는 것이 좋다.
물론 한 가지 취미에 깊이 빠져 나이 먹어서까지 할 수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는 않다.
우스운 이야기 일지는 몰라도 50대 중년이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몰고 대부도를 질주하면 안 될 이유는 뭘까? 60대 노인이 일렉트릭 기타를 배워서는 안 되는 것일까? 70대 할아버지라고 PC방에 가서 베그를 하면 안 될 이유가 있을까?
아니. 없다. 그것을 못하게 막는 것은 버리지 못한 나의 과거 사회적 지위와 도전을 가로막는 체면이라는 관념뿐이다.
버려라! 과거의 썩어버린 영광의 파편을
도전하라! 체면이라는 굴레 따위는 과감히 버리고
슬기로운 은퇴 생활을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만의 취미를 가져라.
그것이 자신을 찾아가는 길이다.
은퇴 후의 시간은 온전히 자신만 남을 수밖에 없는 시기이다.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인지 찾아가는 것이 진정 슬기로운 은퇴생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