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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len rabbit Feb 25. 2023

군사정권엔 교련(敎練) 이번엔 교검 (敎檢)

케세라세라

군사정권 시절 학생들에게 강요됐던 교련은 군사훈련을 핑계댔지만 사실 퇴직 군인들의 전관예우 같은 거였다. 다들 기억하겠지만, 군인이 정권을 잡고 있던 시절이라 학교에서 교련 선생의 입김은 정말 셌다. 이제 검사들이 정권을 잡았으니 국민들의 법질서 함양을 위해 교검(敎檢)을 학교 정규 과목으로 신설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그래야 검찰에 부역한 사람들 죄다 전관예우로 평생 먹고살 일 만들고, 관리할 수 있을 테니까. 지금 하는 걸 보면 최고 통수권자가 인사권으로 할 수 있는 건 다하고 있으니까, 결국 남은 건 이제 이것뿐일 듯아. 그러면 애들은 아이러니하게 헌법전문을 외워야 할지도 모르겠네. (미안 얘들아 ㅋ)

아. 그리고 말 한 김에 한마디 더. 이제 레거시 미디어 버릴 때 됐다. 다들 얘들 말을 선택적으로 믿지 않나? 하긴 요즘은 쥐 났다고 침을 코에 바르듯 목포 언니도 매불쇼도 변희재를 가져다 쓰니까.   부분이 슬프다. 결국 또 이 자에게 어떻게든 해코지를 당할 거다.

아 그리고 또 한 가지. 요즘 도무지 갈피가 없는 게. 난 법조문이 엄정한 규칙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제멋대로인 줄 정말 몰랐다. 정말 난 법을 모르지만 결국 법 집행자 마음에 따라집행대상에 따라 법이 다 다르게 적용되고 있었다. 검찰 심벌마크의 세로 기둥이 칼이라고 하던데 사실은 그게 엿이었나 보다. 가족 중에 검사 있거나 검사를 돈으로 살 수만 있다면 나는 무슨 죄를 저질러도 된다는 얘긴 셈. 유검무죄 무검유죄. 그렇다면 우리가 왜 딴 걸 켜야 하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중요한 건 월드 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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