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개인 산마루,안개가 피어올라하늘과 땅의 경계가 지워진다.
한 번도 오르지 못한 꼭대기,구름이 걸려 있어발을 내딛으면 곧하늘에 닿을 것만 같다.
태곳적 비밀을 품은 메아리,귓가에 맴돌다젖은 나뭇잎 위로무겁게 내려앉는다.
나는 오르지 못한 채,먼발치에서 바라본다.늠름한 산의 자태에계절의 흐름만큼 쌓여온내 인생의 시간이 겹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