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꾸 꿈을 꾸지..

철학을 배우다

by 글쓴이

언젠가부터는 새벽에 일어났다가 다시 잠들 때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전의 팀장님 꿈도 그렇고


오늘은 더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꿈에 남편이 있는 수목장이 나왔는데, 남편 나무와 더불어 근처의 세 그루 정도가 뽑혀 있고

땅은 막아져 있으면서 남편이 묻힌 곳에는 흰색 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상해서 지원팀에 물어보려 가니 가족이 이장을 한다고 했다 합니다.

그러면서 시댁분들이 꿈에서 나왔습니다.

시아버님, 시어머님, 시아주버님, 형님


남편 사망 당시 회사에서 추모공원에 모시면서 5년 치 관리비를 지급했고

올해로 오 년이 끝나니, 관리비를 이제 시댁에서 내야 합니다.


저는 당시에 제 명의로 관리하고 싶었지만

이게 참 그렇더라고요. 아이가 없기 때문에, "나를 위해서" 보통 부인 명의로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덕에 시댁은 가족묘가 생겼습니다.


그랬더니 5년이 다 되어 가는 지금

그 꿈을 꾸었나 봅니다.

어디로 이장하는지 알아야 나도 찾아가는데 차마 물어볼 수가 없고 알려주지도 않았습니다.

너무 슬프다가 잠에서 깼습니다.


가끔은 제가 꾸는 꿈이 그대로 맞을 때가 있습니다.

좀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제 마음이 지금 불안한 걸까요?


꿈이 기억날 때 미리 적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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