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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생역전 바늘도사 Jul 28. 2021

[울집소]9화_제5법칙.입지를 이기는 것은 더좋은입지!

터전이자 가족의 보금잘, 그리고 내 인생 전재산인 우리 집을 소개합니다.

(부린이 4기 강의 - 4월 22일 입성) 

코로나로 부린이 부동산 강의는 톡으로 진행되었고
500명을 정원으로 고수들의 톡강의가 시작되었다.

'내 집은 왜 오르지 않는 걸까..?' 

의문이 풀리는데 걸린 시간은 톡강 시작 삼일만.. 
배운대로 실행하여 집을 매수하기까지 딱 한달이 걸렸다.
그 사이 집값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제 5법칙: 입지를 이기는 것은 더  좋은 입지 뿐이다.) 

현재 상태는 남편명의로 아팟1채를 보유.

결혼앞두고 16년전 분양받은 아팟이 2억에 시작.  
2021.5월 매매가는 3억 2천.
16년만에 시세차익은 1억 2천.
브랜드 아팟이 16년 시세차익이 1억2천이라니..ㅜ.ㅜ

주변을 돌아보니 신축 아팟은 3억에 분양하여 5년만에 6억.

억억억...
이게 어떻게 된거지? 내 아팟만 안올라.


나만 동떨어진 세계에 사는 걸까?

곧바로 나는 실거주로 입지가 좋은 곳을  모색해 보았다.

아..ㅜ
이미 늦은 걸까? 이미 오를때로 오른 집값은 
최소 5억으로 훌쩍..ㅠㅠ 

(제 14.법칙: 니 탓이다. 남 탓하지 마라)

6년전 작은애가 1살 무렵 신축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분양받은 아파트는 부모님이 거주)
여러군데 모델하우스를 가보니, 아무것도 모르는 부린이 
눈에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사 두면 
앞으로 더 오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당시에 부모님께서 1억이나 더 주고 아파트를 사야겠냐며
만류하셨다.
"집이 있는데 왜 집을 사려고 하니? 
거기 오르면 여기도 다 똑같이 오른다. 
집이 다 똑같다. 아파트 대출금낼 돈으로열심히 저축해라!"
부모님의 만류에 하는 수 없이 아쉬움을 뒤로 하고
열심히 저축하며 7년이 흘러 현 시점.
당시엔 1억 보태면 살 수 있는 신축이 현재는 어떨까?
무려 6~7억. 
현재 나는 씨드가 3억이고, 7년이 지난 시점의 그 아팟을 
사려면 3억 이상이 더 필요하다.
(이런걸 벼락거지라 해야하나..ㅜㅜ)

그때 왜 포기 했을까?
당시 주변엔 아파트 하락론자들만 가득했으며, 
뉴스에도 아파트 값은 거품이다.
곧 떨어진다는 말에 흔들린 것도 사실이었다.

그리고 2년 전에는 이런 생각도 하였다. 
'나는 가용할 수 있는 돈이 3억이 있으니, 
언제든지 갖고 싶을때 원하는 아팟을 살 수 있겠지...?'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ㅜㅜ

집 값은 이미 넘사벽. 

주머니 돈을 자산이라고 착각하며 살아온 나.

내 주머니 시계와 부동산 시계는 다르게 흘러간다는 것.

그걸 이제야 깨닿다니…!

(제 10법칙: 사기 쉬운 집보다 팔기 쉬운 집을 사라)


그렇다. 집은 싸다고 좋은 것이 아니며 팔기 쉬운 집. 
내 기준이 아닌,
즉 남들이 선호하는 집을 사야 하는 것이었다.

실거주라 생활권에서 너무 동떨어진 곳으로 갈 수 없기에
인근에 내가 잘 알고 있는 곳으로 알아보았다.

톡강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부동산을 이해하게 된 나는 
‘집값은 계속 오를것’이라 확신에 찼고
망설일 시간이 없었다.
특히 실거주라면 빨리 하루라도 빨리 사야 하는 것.

내가 살 곳의 위치를 정하고 
네이버부동산과 호갱노노에서 
시세를 알아본 후 곧바로 임장에 나섰다.
실거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입지!
직주근접.초품아.역세권을 모두 고려하였다.


사실 실거주와 투자는 내용에 있어 별반 다르진 않다. 
왜냐면 투자로 아팟을 사서 임대를 놔도
똑같이 사람이 들어와 사는 것이기에
실거주와도 같은 조건을 요하기 때문이다. 


(2021년 5월21일 계약)

매매가 5억 3천.  전세끼고 저렴이도 있었지만
기다릴 여유가 없었다.

6월안에 등기를 치는게 목표였기 때문에.
이유인즉슨 

지역 내 다소 저평가 되어 있던 곳이었고

양도세 중과등 부동산 이슈로
7월이후 매물이 잠길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2019년 시작하여 2021년3월 치솟는 매매가^^


공부한대로 부동산은 감이나 느낌으로 사는 것이 아니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사는 것이다.

그래서 직접 만들어 보았다.
역시 데이터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계약시점 5월21일 전후, 현재 시점까지 실거래가


대출로 처음사는 집이라 3억이 크게만 느껴졌고 

지식도 없어서 부린이 톡방에서 도움을 받아가며

대출에 대해서도 알아가게 되었고,

현 지점이 각종 부동산규제로 대출이 많이 나오지 않아

집을 사려면 예전처럼
적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것도 알았다.
배운대로 대출은 최대한 길게. 30년상환, 최대치로 3억.

가려는 곳이 갑자기 '부동산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여러가지 규제로 집을 살 때도 팔 때도
정말 공부가 많이 필요하다는걸 이번 기회에 알게됐다. 


우선은 실거주로 고려하였고,
상황에 따라 상급지로 갈아탈 생각까지 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부동산은 거품이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5억 3천에 그것도 구축은 너무 비싸다 하고 얘기한다. 


결혼 16년이 지난 지금 내가 느낀것은

내 집은 꼭 필요한 것이고, 집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

집을살때 처음부터 가치에 두고 접근했더라면

지금의 나는 남들도 선호하는 좋은 집에서 좀 더 편안하게

자산을 불려가며 살고 있을 것이다. 


월급과 호주머니 돈을 자산이라고 착각하면서 살아온 나.
‘어떤 집이든 편히 살 수 있는 집만 있으면 된다’
생각하면서
‘내 집은 왜 오르지 않지?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내 집도 오를것이다.'

착각하면서 공부하지 않고 안일하게 살아온
나를 반성해본다. 


집은 평생 가져가야 할 자산이자 동반자.

나의 노동의 결과로써 그 결실의 산물인 부동산도

함께 일구고 키워나갈 것이다. 


[매매한 아파트 환경] 

1. 초품아: 도보 초등학교 5분, 중학교 3분, 고등학교 7분
2. 역세권: 도보1분거리 동백역, 5분거리 초당역   

3. 학세권: 도보1분거리 학원가

4. 마트, 편의시설: 도보 2분거리 공판장마트 

                         차량 2분거리 이마트

5. 숲세권: 아파트 주변 형성되어 있는 크고 작은 공원.

              도보 6분 거리 호수공원.

              도보 5분으로 석성산 등산코스 입구 인접.   

6. 그 외: 용인세브란스병원 도보 5분.
분당 차량으로 10분 안밖의 거리에 있음.   
도보 1분거리 시내,시외 버스 승강장. 


원글보기 https://cafe.daum.net/mmnix/Evh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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