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인생역전 바늘도사 Jul 28. 2021

[울집소]1화_고속도로 달리며 집을 매수하다!(2)

터전이자 가족의 보금잘, 그리고 내 인생 전재산인 우리 집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여왕 소금입니다

앞의 1번 글 내 집 소개에 이어 하나 더 소개합니다

이 글은 몇 번을 망설이다가 공개합니다

사람에 따라 사기? 의심? 이거 작업 아냐? 할 수도 있는 

드라마틱한 내 집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집을 샀는데 돈이 든 게 아니고 

오히려 통장에 돈이 남았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치밀하게 공부하고 또 공부하고 

내린 결정임을 알아주시기 바라며 

이런 방법도 있구나~! 에 대하여 함께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전 1번 글에서 

저의 단독주택을 소개하면서

5명의 자녀 모두 내 집 마련을 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아직 은행과 임차인님의 권리가 더 많습니다

내 집 마련 완전체라기보다는 과정의 어디쯤이 맞겠습니다 


둘째 아이가 20년 8월 공학박사 학위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9월에 바로 취업합니다

아이는 대학교수의 길을 가고자 했으니 저는 반대했습니다;;;^^

(언젠가 썰을 풀게 될지도^^) 


아이가 취업하자마자 아이에게 

"딸~ 우리 집사자!!" 


"엄마~ 나 아직 첫 월급도 안 나왔거든

열심히 모아서 저축해서 적금 타면 그때 엄마 드릴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실래요?" 


"아니~지금 살 수 있다니까

그런 시장이 있어..

 적금 넣어서 이자 얼마일까?

월 100만 원씩? 아니다 150만 원씩? 

그렇게 2년 적금 만기 되면 얼마지?" 


"엄마~그게 가능해요?" 


"동생 아파트 키워가는 거 봤잖아"

(이번 글에 대한 반응이 좋으면 풀어보겠습니다^^*) 


"그럼 엄마 의견대로 한번 해볼게요

조사해보시고 알려주세요!" 


앗~~ 싸~ 결제받았습니다


인천 중구의 어느  단지의  아파트를 매수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몇 번을 시도해서 마땅한 매물이 없었습니다 


마땅한 매물이란

가격. 위치. 임차조건 및 기간. 매도자와의 잔금 협의 등등  


그날도 매수 물건을 구하지 못했지만

소장님들께 밝은 미소 남기고

음료 한잔 선물하고(카톡 쿠폰)

광주로 출발했습니다 


고속도로를 한참 달리고 있는데 소장님 번호가 뜹니다 


"사모님~보시던 단지는 아닌데 

이곳도 가능성 괜찮은데 해보실래요?"

"소장님 제가 운전 중이니까 

물건에 대하여  메시지 보내주실래요?

휴게소에서 확인하고 바로 연락드릴게요" 


사브작~사브작~

휴게소에서 확인 들어갑니다 


오~~^^

느낌 팍 옵니다

(시장조사에 근거한 느낌입니다)

감으로 매수하시면 절망이 곁에서 오래 있습니다 


다시 소장님께 전화를 걸어 

잔금 일정을 협의합니다 


제가 생각한 조건으로 협의가 이루어집니다 


"소장님~지금 계약금 보낼게요

근데 제가 내려가는 중인데

다시 올라가기 그러니 위임장 보낼게요

진행해주시겠습니까?"

그렇게 분양가 315.900.000원의 아파트를 계약합니다

둘째가 9월에 취업하고 11월에 매수합니다 


잔금은 20년 5월 30일로 계약했습니다

잔금기간이 길~~ 지요?^^

(여기에 또 하나의 팁이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러 다니면서 배운 노하우 중에 하나를  배웠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둘째에게 집 샀다고 하니 

어이없어합니다 


"진짜 샀어?"

"응"

"언제? 출발할 때 없어서 안 샀다며?"

"응. 내려오다가 샀어" 


이제 둘째에게 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브리핑 시작 전에 

"다 듣고 네가 동의하지 않으면 계약 취소할 수 있어.

그러니 차분히 들어봐 줘

조금이라도 의문점 생기면 이해될 때까지 물어봐주고~ㅇㅋ?"

이렇게 말하고 시작합니다 


듣고 나더니

더 머리 아파하는 모습입니다;;^^

결론은 아래와 같습니다 


. 매수가 : 315.900.000

. 전세 예상가 : 2.4억

. 대출 : kb시세 기준 약 0.8억

그럼 매수가에 근접하게 맞춰집니다

합계 : 3.2억이니까요.. 


그럼 그렇게 진행되었을까요?

전세 2.35억에 매수 잔금일에 맞추어

계약했습니다

실제 입주는 조금 더 일찍 하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대출은 잔금 당시에 아파트 가격이 상승 중이어서 

처음 계획보다 더 나왔습니다

정산해보니 전세 2.35억+대출금액을 합하니 

3.51억이 되었습니다

그럼 제가 매수한 가격이 얼마였죠?

315.900.000입니다

3.510억-3.159억을 정산하고 나니

오히려 돈이 남았습니다 


아래의 표에서 보신 것처럼

-35.100.000원이 남은 것입니다

남은 금액에서 매수에 들어가는 부대비용을 

모두 지불할 수 있었고 

그러고 나서 최종적으로

약 3천만 원에 가까운 돈이 남게 됩니다

(이 3천만으로 또 다른 아파트 매수에 나서게 되는 투자금이 됩니다^^) 


이러한 일을 진행할 수 있음은 

앞서가신 분들의 지식을 배우고

둘째가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전세금액에 대하여 임차인이 안정적으로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전세보증금에 가입해드렸고

보증보험비용도 제가 지불해드렸습니다 


집을 샀는데 돈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돈이 남았습니다

말로만 듣던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럼 지금 1년이 조금 지난 이 아파트의 가격은 어디쯤일까요?

현재 형성된 전세가입니다

이미 매수가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매매가는 어떤가요?

25평 포함 1600여 세대의 대단지입니다

84 모델만 해도 800여 세대에 근접합니다

그런데 매물은 딱 2개 있습니다 

노란 부분이 제가 매수했던 시점입니다

지금은 초록색 부분에 형성되고 있습니다 


둘째는 매수 시 대출받은 

매월 55만 원에 근접한 원리금을 상환 중입니다 


아직 매도한 것은 아니지만 

둘째가 직장 생활하고 공부 마치고 직장생활을 늦게 시작해서

자본이 매우 미약합니다

그런 아이에게 지금의 이 자산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비과세 받아서 매도한다면

온전히 현재 기준 약 2억에 가까운 자산이 마련될 것입니다

2020년 9월에 취업해서

매월 100만 원씩 적금 넣었다면 이런 결과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판단한 근거는요?

당시 지역의 전세가가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10년 넘은 구축이고 

단지 내 초등학교가 아닌 길 건너여도

과거 최저점을 지나고 이전 고점을 향하여 

매매 및 전세가가 상승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매수하는 아파트는 신축이며

브랜드이고

조만간 초등학교가 신설될 부지를

단지 내에 확보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얼마 지나지 않아 초등학교가 개교했습니다  


미리 공부하고 앞서서 실천하시며 공부하신

짠돌이 카페의 지식 나눔과 공부가 있었기에 

꿈꿀 수 있었고 가능했습니다 


참으로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어쩌면 저보다 엄청나게 부를 이루시고 

고수의 반열에 계신 많은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 짠돌이 카페에도 수백 명 있으실 거라 봅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 글을 남기는 것은

혹여 저처럼 

사는 게 너무나 힘들어서...

당장 오늘 목에 풀칠하기도 힘들어서...

죄송스러운 표현이지만 

감히... 수억씩 하는 아파트에 관심마저 가질 수 없을 

가정과 청년들에게 희망이고 싶어서입니다 


1번 글 단독주택에서 느끼셨겠지만

돈이 많거나

능력이 탁월하거나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무. 작. 정.

열심히 공부만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하나를 알게 되고

도와주시는 분들을 만나게 되고

함께하는 동행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함께 해보시죠!!!


원글보기 https://cafe.daum.net/mmnix/EvhG/29


작가의 이전글 [울집소]11화_부동산내 귀는 팔랑팔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