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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생역전 바늘도사 Jul 28. 2021

[울집소]12화_내집은 내가 지킨다!

터전이자 가족의 보금잘, 그리고 내 인생 전재산인 우리 집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우리집이야기를  하려고 보니까 너무 이야기가 길어질것 같아 세번째집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세번째집은 2002년도 11월에 매입을 했는데

일단 매입 과정을 말씀 드릴께요


당시  구리시는 교문동에  1994년  아파트단지가 조성 되어 있었고  

인창동은 1997년도에 아파트가 입주를 했었죠

저는 청약에 당첨되서  그당시 30평대 첫 주공아파트에 입주를 했어요

8000만원분양 이었고 당시 주변 민영아파트와도 비교시 상당히 싼값으로 입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남향에 11층  로얄층  30평대 줗은 아파트입니다

(중앙난방이다보니 내맘대로 난방을 못해요

새벽 3시면 추워서 일어나고~

그시간에 일어나면 저멀리 들리는 자동차소음소리)


근데 무슨 바람이 났는지 38평 아파트로 간다!!

나는 38평에서 살아야해!!

요렇게 마음을 먹고는 집을  내놓고  이틀만에 2억4000에 집을 팔아 버렸어요

당시 2002년도에는 집값이 오르는 장이었지요

내집만 오르는게 아니고 남의집도 오르는데

그리고 계속오르고 있는중인데 집을 팔았으니~

주변에 있는 삼보나 삼환은 38평이 3억1000

겁이 납디다~


밤새도록 고민을 하고 다음날 교문지구를 갔습니다

2002년도에 교문지구는 2001년도 토평지구 입주 때문인지 저평가가 되어 있었어요

38아파트가 2억5천정도~

구축이라도~

지금 알게된 개념이지만 키맞춤이라는 개념이 저한테 있었나봐요

구리시 작다

저쪽이나 이쪽이나 아파트값은 비슷해 질거야

라는 생각으로 계약을 합니다

근데 이 와중 에서도 방문했던아파트 단지앞에가서 해가 잘드는지 가리지않는지  

하루 종일 보고는 계약을 했어요


그당시 같은 단지 아파트 4층  올수리  2억5000

1♡층 수리안됨 2억5000으로 나왔는데 1♡층으로 2억4500으로 매입 했습니다

매도자가 전세를 사는 조건으로  집을 구매하고 

(전세를 준이유는 당시 초등학생인 아이들의전학을 안하려고~)

11월에 매입을 하고 안도를 했습니다 


집은 팔고  적어도 같은평수의 집을 사야된다는 엄마의 가르침 때문에 

집을 사니까 비로소 잠이 오더라구요 

38평 방네개 서재있는집 이렇게 안도를 하고 있는데 ~  

운이 좋아서인지 무슨일인지도 모르게

갑자기 교문지구 아파트 값이 막 오르는 거예요 

4억대로~

전세 사시는분 맘이 편치 않았는지 집을 빼고 이사갈때 방문을 부숴놓고는 

그위에 달력종이로 싸악 가리고  이사를 가버리는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그렇게 가리고 갈거라는걸), 일도 겪어 봤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지금부터 입니다


2006년도에 이집으로 이사를 들어 옵니다

세입자를 일찍 내보내고 화장실만 고치고 나머지  도배 도색 동생과 둘이 했어요

지금은 못하지만 (도배는 지금도 2년에 한번씩 제가 하고요 문틀 같은건 2년 주기로 도색도 해요)   

도배 도색 할 돈으로  첫차를 사고 면허를 땄습니다

 과고 외고 아이들 학교를 데려다 주기위해서 였지요

차가 없어서 이불 같은 걸 날라야 할때는 아이들친구엄마 도움을 받는게 미안해서 

집수리비용용으로 차를  산거죠(운전은 내평생할일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다 닥치면 하게 되더라구요)

우습지만 저도 남편사업이~~

주택을 담보로 빚을 진다는건 생각해본적도 없는데 

내가 열심히 벌고 내아이들에게  써야 할 돈이라면 기꺼이 써야 한다고...


5000만윈을 대출 받았어요

요긴하게 아이들 가르치는 돈

남편이 필요한 최소한의 사업자금으로 썼습니다

물론 대학교에서는 둘다 장학금받고 다녔지만

덕분에 아이들 기죽이지 않고  경험 시킬수 있는것~ 다 해줄수 있었습니다 

근데요

자산가치라는게 2006년도 5000만원 당시시세5억에 차지하는 비중이 10%라면

2021년도 5000만원이 요즘시세10억에 차지하는비중은 5%  라는 것이죠 

제가 만일 이자 내는게 무서워 집을 팔았다면

남편사업이 망했다고 집을 덜컥 팔았다면~

생각하기도 무섭습니다


꿈에 그리던집을  사는것도 중요 하지만  

꿈꾸던 집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에   적어 봤습니다

위에 있는 사진이 지금 현재  살고 있는 단지

제집은125m2 이니까   좀 더 비싸겠지요

아래는 제가 팔고온  108m2 인창동 집

20년이 지난후 집값의 차이가 반대로 바뀌였어요

지금 현재 살고 있는집에서  23년도 개통되는전철역 까지 400m~^^ 

집을 사기 까지의 힘듬이 있다면

그집에서 내식구들과 추억을 만들며 지키는것도 소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자산가치를 놓고 볼때 내집에서 아이들과 잘 지내고 

증가하는 자산가치는 부동산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원글보기  https://cafe.daum.net/mmnix/EvhG/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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