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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생역전 바늘도사 Aug 03. 2021

[울집소]10화_풍차!드디어 제주의 강남!연동입성(2)

터전이자 가족의 보금잘, 그리고 내 인생 전재산인 우리 집을 소개합니다.

제 두번째 사랑의 세레나데를 시작하겠습니다~~~

여길 알아보게 된건 정말 내것이 되려하니 그리되었던건지.... 

부린이 방에서 누군가가 그 당시만 해도 너무 비싸서 고분양가로 분양이 되지 않던 

트리플시티을 알아본다는 말에 

특유의 봉사정신 발휘.... 


뭘 비행기까지 타면서 오시느냐~  내가 가서 봐드리겠다~~ 한게.... 

모델하우스를 갔다가 홀딱 반해서는 층수를 고르고 있는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랑에도 콩깍지가 씌워 뭔가에 홀린듯 빠져들듯이 이 녀석한테도 그랬던것 같아요... 

첫사랑엔 공도 많이 들이고 서류도 어마징징 챙기고 세심하게 신경쓰고 그랬는데 어쩔 수 없는 이별뒤에 만난 새로운 이 녀석은 소문과는 다르게 정말 특별한 녀석이였습니다.  


소문에는 말도 안되는 가격이다... 오피스텔이니 관리비가 엄청날꺼다.... 

미분양엔 이유가 있다... 라고 하면서도

위치는 좋은데 말이야.... 가 항상 뒤따랐습니다. 

그것도 그럴것이 제주의 강남.. 연동에 위치했기 때문이죠. 

제주의 동 서를 연결하는 큰 도로중 하나인 연북로에 접해있고

학군은 제주 최고의 학군... 한라 유치원....한라초등학교.. 한라중학교... 제주제일고... 

 

바로 맞은편엔 나인몰이 증축중이구요. 

기존 마트인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차로 10분거리안에 있습니다. 

나인몰쪽 뒤편으로는 한라수목원으로 가는 둘레길도 있어서 

오름으로 건강관리 하시는 분들도 좋아하지요. 


뭐 암튼 있을건 다 있는 곳이고 제주에서 주택값이 오른다하면 제일 먼저 오르는 곳이기도 하구요

가장 높이 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기존에 있던 아파트들은 20년이 가까이 되어가면서 신축 아파트에대한 목마름이 있었는데

트리플 시티가 아파텔임에도 불구하고 눈에 들어왔던 것이 일단 신축이고 그리고 주택수에 포함이 안된다는 메리트가 작용을 했습니다. 


제가 첫사랑과 두번째 사랑 사이에 연습삼아 사귀어 봤던 녀석들 때문에 더 이상의 주택수 증가는 죽쒀서

개주는 꼴이 되는 터라 이 녀석이 딱이였던 것이죠.  


이렇게도 매력적인 녀석을 저만 알아볼리가 없었습니다....... 

요런 매력을 알게 된 많은 타지 분들이 속속들이 계약을 하기 시작했지요.~  


미분양의 시간이 길었던 터라 15% 할인 분양도 이뤄지고 있었구요~ 

남향의 호실은 거의  소진되었어서 북향과 북서향 동향

그리고 작은 평수들이 좀 있었습니다.  


제가 부린이 방에서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그 톡방에서 제주 사투리나 가끔 써가면서 

관종노릇 하고 뭐 이런것만 할 줄 알았는데... 

거기에서 그냥 잘 놀고 있었던거 뿐인데... 

제가 꽤나 알고 있는게 많이 있다란걸 깨닫게 됩니다.  


트리플시티의 위치와 주변들을 알고하니 어느쪽은 차라리 저층이 뷰가 더 좋겠다~ 

여긴 고층이 좋겠네~ 이러고 있더란거죠~ 

그리고 그 주변의 원룸과 1.5룸은 많이들 있는 편이라서 

희소성이 있는 방3,화2의 좀 큰 평수가 메리트가 있어보였습니다.  


모델하우스에 갔을 때 현관 중문이 자동문인 곳은 난생 첨보는 광경이였던 기억이 있네요..

인테리어 제품들은 Amerian Standard제품들이였고 이건 진짜 딱~ 보는데도 고급짐이 흘러넘치더군요.  

분양당시 그 동네 아팟들의 시세였습니다. 

지금은 더 올랐지요. 

이에 트리플도 못지않은 상승의 힘을 낼 것으로 판단이 되구요.  


제주의 드림타워에 이은 랜드마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건물 자체도 상당히 매력있게 지어지고 있구요. 

영구적인 채광은 확실히 보장되는 입지 여서 시간이 지날 수록 

빛을 발하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천이 보이는 쪽은 저층이나 고층이 좋아보였구요. 

북향은 무조건 고층 동향은 중 고층이 매력있어 보였습니다.  


총 441세대로 오피스텔이라고 하기에는 세대수가 굉장히 많았고 

옥상의 둘레길 조성 

단지내 수영장 시설 

편의 상가시설 등도 모두 구성이 되면 더욱 편리한 생활 환경이 될 것입니다.  

서울에 있던 분양사무실?? 모델하우스 전경입니다. 

정말 아~~~~~~ 무것도 모르는 시절에는 모델하우스는 도대체가 뭐하는 곳이고... 

저길 드나드는 저 사람들은 또 어떤 사람들은거지??? 라는 궁금증도 없었었네요. ㅋㅋㅋㅋㅋㅋ 


이젠 진짜 가만히 있으면 정말 가마니만 된다는걸 알게되서 

뭐든 찾아보고 알아보고 분석해보고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진짜... 

서른 둘에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빚에 파산이란 결정을 하면서

카드는 당연히 없었고 만들 수도 없었을 뿐더러

대출이란건 호호마마보다도 더 무서워했던 내가

혼자서 아이들을 키워야 한다는 책임감이 지금의 저를 만든 것 같습니다.  


파산신청이후 면책절차까지 진행하고 그 이후로는 열심히 적금풍차를 돌리고 있었구요....

거기에 머리까지 써가며 바벨탑 부수기 전략까지 동원, 그렇게 돈을 모으고 있었네요... 

으아~~그 시간에 대출을 받아서 제대로된 내 자산을 늘렸으면 

좀 더 빠르게 이 자리에 오지 않았을까요? 


돈의 가치는 정말 요즘 같으면 광속으로 그 가치가 떨어지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그런 돈이 놀고 있으면 왠지 불안합니다. 

돈도 가만히 있는걸 싫어합니다. 저랑 많이 닮았습니다. ㅎㅎ

어딘가로 보내고 다시 들어오는 돈을 아낌없이 사랑해주고 다시 보내고 이래야만 돈도

날개를 다는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도  적금풍차를 돌릴 때와 마찬가지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아끼고 절약하고 수입원을 늘이는 이런 방법에 이런 삶에 굉장히 익숙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와는 확실히 달라진 제 자산규모를 보면 언제든 당당히 

사표를 던질 수 있는 덤덤함을 무장했다고나 할까?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이 내가 가장 잘 아는 곳입니다. 

어리석게도 이 아름다운 땅을 벗어나 다른 내륙만을 눈독 들였었지요.

수많은 규제지역에서 아직 숨쉬고 있는 비규제지역... 순간 파랑새가 떠올랐습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대세상승장 또한 멀리 있지 않다...... 

제주도 가능하다...  


귤국의 서러움을 딪고 다시한번 비상할 때네요..

저도 이제 강남에 살아보렵니다~~ ㅎㅎㅎㅎㅎㅎ 제주도의 강남에서~ ㅎㅎㅎㅎㅎ 


(이렇게 지구가 몸살을 앓는데 진짜 제주도는 기후면에서도 최고네요~ 

오늘 내륙지방은 37도 이상을 욷도는데 제주는 10도 가까이 차이나는 온도로 선선하기까지 하네요~ 

이런 제주도에서 살아야지요~ 쭈욱~ ㅎㅎㅎ) 


* 아참~!!! 이 트리플시티는 양다리~~~ ㅋㅋㅋ 저층도 매력적이고 고층도 매력적인데~~

  둘 중 하나를 고를수가 있어야 말이죠...ㅋㅋㅋㅋㅋ 

  그래서 둘다~!! 유휴~~~ 


원글보기  https://cafe.daum.net/mmnix/EvhG/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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