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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생역전 바늘도사 Sep 02. 2021

[울집소]32화_작은 우리집을 소개해요^^"

터전이자 가족의 보금잘, 그리고 내 인생 전재산인 우리 집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직도 부린이 아니 부생아인 오로라예요. 

부끄럽지만 공시가 1억이 안되는 작은 집을 

소유하고 있어요.(매매가 : 1억4,300만원)
다른분들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집이지만, 

이집을 장만할때 나름 배운점이 있어서, 끄적여봅니다.


저의 집구하기 스타트는 반지하 

1칸짜리로 시작되어요. (아버지의 부재)
이집 전세가 1,500만원 (구리시 교문동에 위치)...
반지하라서 장마철에 물넘쳐 고생해가며 버텼던 나날들....
이집에서 이사갈때 엄청 고생했어요. 

집주인이 전세금을 안주려고 해서...
집이 노후되어 세 들어오는 사람도 없었고,

집도 경매에 들어가 있었구...
이런 상황에서는 전세금을 못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대한법률구조공단에 가서 무료상담까지 받아봤었죠.
집주인한테 큰효력을 발휘하지는 못하더라도

 [내용증명서]를 보내 보라고 하더라구요.
큰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그 덕분에 

우여곡절 끝에 집주인이 방을 빼줬어요. 


이때가 아니면 이곳을 벗어나지 못하겠다는 

생각에 부랴부랴 근처로 집을 알아보았고,
한블럭 뒤로 3,500만원 전세집으로 

이사를 가게되어요.(구리시 수택동위치)
전세계약 하는날 부동산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됩니다.
저는 이집을 3,5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다른 한분이 계셨는데 그분은 5,000만원에 

매매계약을 하더군요.
제가 전세 들어가는날 집주인이 바뀌는거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 분은 그 집을 갭투자하신거 같아요.) 


같은 집을 1,500만원 차이로 전세와 매매.
그때 왜 난 그 집을 살 생각을 못했을까... 


이 두번째 집에서 4년? 살았을 즈음인가 

아직 전세계약 만료도 안되었는데,
집주인이 본인 아들 신혼집으로 이집에 들어올거라면서 

갑자기 집을 빼달라고 하는거예요.
아...다분히 계약만료일까지 기다려도 되었지만, 

그때는 왜그랬는지
'우리도 집을 사야겠다'라는 생각에 

무작정 주위에 집을 찾아 엄마랑 돌아다녔어요.
그러다가 급매로 나온 이집을 구입하게 되었죠. 

너무나도 순식간에 (이때 생각좀 더 했어야했는데...)
그때 집주인도 제가 바로 나갈거라는거 생각못했는지, 

말을 바꾸더라구요.
하지만, 이미 집주인이 나가라고 했으니, 

저희는 전세금도 돌려 받고 바로 이사를 하게 되어요.
어찌보면 이때 그 집주인도, 저도 다 부동산에 대해 

모르는 초보였던거같아요. 


그동안 모아온 돈으로 내 생애 첫 우리집을 

장만하게 됩니다. (구리시 수택동 위치)
생에 첫 내집이 생겼다는 것에 

그때는 정말 뛸듯이 좋았어요. 


그리고 10년후 .... 

전 아직도 이 집에 머물러 있네요.

그동안 욕심없이 그저 편히 쉴수 있는 내집이 있다는거에만 

만족하며 살았던거 같아요. 


급매로 잡았던 나의 첫 우리집은 

지금은 연식도 오래되어 값어치가 하락.
그나마 요즘 재개발될지도 모른다해서 

조금 가격이 상승중이지만....ㅠㅠ 


주위는 급속도로 변했는데, 

저만 늘 제자리에 있었더라구요.
좀더 부동산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했었더라면 더 나은 집을 구했을지도 몰라요.
늦게나마 부린이방을 통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부족하지만 차근차근 나아가보려구요. 


집이 소형이라 그림 첨부는 못했어요 ㅠㅠ 


부린이4기로써 열심히 공부해서 

꼭 멋진 집으로 환골탈태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원글보기  https://cafe.daum.net/mmnix/EvhG/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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