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적한 기분, 내 마음 지키는 회복 탄성력 필살기
지난주, 복합적인 이유들로 인해 회사에서 내내 마음이 몹시 무거웠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가라앉은 감정은 나의 표정과 말투,
심지어 행동에까지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동료와의 메신저 대화 도중, 갑작스러운 "혹시 화나셨어요?" 라는 메시지에 순간 깜짝 놀랐다.
나는 그저 평소처럼 답장했을 뿐인데, 나의 복잡한 감정이 텍스트에까지 고스란히 묻어났던 것. ㅠㅠ
그렇게 계속 다운되는 마음을 그나마 잡아준 건 다름 아닌 운동.(조금 나아지긴 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렇게 마음이 저조한 상태일 때,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아 답답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이유 모를 서운함이나 불쾌감이 갑자기 밀려올 때가 있다.
이런 기분, 다들 한 번쯤은 느껴봤을것 같다.
그 근본적인 원인은 참 다양하겠지만.
내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아 억울할 때...
혹은 단순히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특히 메신저로 주고받은 말 속에서도 상대방은 무심코 던진 한마디였겠지만,
상대방의 말투에서 작은 오해가 생겨 섭섭하거나 상처를 받게된다.
이처럼 우리가 쉽게 흔들리고 상처받는 이유,
그 핵심에는 바로 인간 공통적 특성인 '취약함'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쉽게 다운되고,
종종 나쁜 감정을 느끼는 것은 인간이기에 자연스런 현상.
내가 나쁜 감정을 느낀다고 자책할 필요 없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악마와 함께 춤을>에서는
연약하고 불완전한 우리의 '자아'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이야기한다.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닥쳐오는 이 나쁜 감정들을
억누르거나 바꾸려 하기보다,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https://blog.naver.com/twinkle0904/224045143075
바로 이전 글에서 통제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세상은 정말 우연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고,
인간이라는 작은 존재인 우리가 모든 걸 통제할 수는 없다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면,
그런 일들에 절망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회복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었는데,
이런 회복력이 곧 우리의 '태도'와도 연결되면서 중요하게 다가왔다.
크고 작은 차이만 있을 뿐이지 누구나 기분을 드러낸다. 내 기분은 내 선에서 끝내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 겉으로 드러난다. 하지만 기분과 태도는 별개다. 내 안에서 저절로 생기는 기분이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면, 태도는 다르다. 좋은 태도를 보여주고 싶다면,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 주고 싶지 않다는 마음만 있다면, 우리는 충분히 태도를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의 기분을 통제하는 데 능숙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이 절로 생긴다. 결코 쉽지 않은 일임을 모두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안 좋은 감정을 남에게 전달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 그게 진짜 어른의 태도가 아닐까.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 레몬심리>
그렇다면 이 나쁜 감정들이 자꾸만 연결되어
결국 내 나쁜 기분이 태도로 발현되지 않기 위해서,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만의 '효과적인 마인드 컨트롤법'이 있어야 한다.
여기 '나만의 회복력 3종 세트'를 공유해 보자면,✨
1) 가벼운 운동: 필라테스, 발레 혹은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경우는 30분이라도 걷는다.
몸을 움직이면 신기하게도 머릿속 복잡한 생각들이 정리되고,
행복 호르몬이 뿜뿜 나오면서 축 처졌던 기분도 한결 가벼워진다.
2) 목욕: 좋아하는 입욕제 하나 퐁당 토핑한 반신욕 30분.
따듯한 물속에 피로와 함께 안좋은 감정들을 흘려보내기 좋다.
숙면을 할 수 있어 다음날 컨디션이 아주 좋아지는 방법.
3) 취미, 관심사 몰입: 저의 경우는 독서와 글쓰기를 들 수 있어요.
여기서는 나만의 세상에서 신나게 탐험할 수 있다는 것.
게다가 나름 한편한편 완성하면서 몰입도 되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우리가 당장,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완전 특별한 방법에는 상상력이 있다.
특별한게 없는데도 행복해지는 방법, 바로 빨간머리앤에게서 배웠다.
예를 들어, 이번달이 10월이면, 앤처럼 이렇게 상상해 보자.
"아, 마릴라 아주머니, 10월이 있는 세상에 사는 게 정말 좋아요. 9월에서 11월로 뛰어넘어 버린다면 정말 슬플 거예요. 그렇죠? 이 단풍나무 가지들을 보세요. 어떤 감동이 느껴지지 않으세요? 이런저런 감동 말이에요. 이걸로 제 방을 장식할 거예요."
나쁜 기분이 들때, 쉽지는 않겠지만,
이렇게 작은 것에서도 감동을 느끼고 상상력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기분은 훨씬 더 풍성해지면서,
기분이 태도로 변하지 않도록 조절해 볼 수 있다.
여러분도 '내 기분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특히 직장인이라면 자신만의 '회복력 세트'를 미리미리 준비해두자.
기분이 태도가 되어버리기 전에 쨘! 하고 막아낼 나만의 멋진 필살기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