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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민경 Aug 06. 2023

돈독한 관계의 비결 - 관심과 인정 그리고 미소

카네기 인간관계론 - 데일 카네기

이전 글에서 인간 관계의 기본기인 '선 지키기'에 대해 이야기 했잖아요. 선을 잘 지키고, 적당한 거리두기가 가능해질 때 타인과의 갈등의 요소가 사라지기 때문에 우리를 괴롭히는 수~많은 고민들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했어요. 그렇게 일단 관계의 기본기를 알았다면, 이것만 지키며 살 수도 있지만, 나와 통하고 맞는 사람들과의 더 돈독한 관계도 필요한 거잖아요. 


대부분의 사람들과 일정한 선을 지키면서, 나와 잘 맞는 관계는 더욱 돈독하게 해 나가는 방법이 궁금했고 그 방법은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서 엿볼 수 있었어요.


<책 이미지>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

인간 관계론에 따르면,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갖도록 만들라고 이야기 합니다. 즉 솔직하게 진심으로 인정하고 칭찬하라는 것이죠. 어떻게 보면 너무 뻔한 이야기에요. 하지만 진심으로 칭찬하는 것.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진심이라는 것은 진짜 마음에서 우러나야 하는 거잖아요. 그 사람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가 칭찬할 일이 있으면 진심으로 해주는 것이죠. 그리고 우리가 이전에 도스토옙스키의 '분신' 리뷰에서 인간의 가장 중요한 본성 중 하나인 '인정 욕구'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았는데요. 맞아요. 관계를 돈독하게 하기위해 이 본성을 잘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죠. 언제나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갖도록 만들어라.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어떤 일을 하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다.

듀이는 인간 본성의 가장 깊은 충동은 '중요한 사람이 되고픈 욕망'이라고 말했다. 이 표현을 기억하라. '중요한 사람이 되소픈 욕망'이다. 이 표현은 의미심장하다. 앞으로도 이 책어세 이 표현을 많이 보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그렇게 많은 것들을 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얼마 안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완강하게 갈망한다. 

1. 건강과 생명 유지

2. 음식

3. 잠

4. 돈과 돈으로 살 수 있는 것

5. 내세의 삶

6. 성적 만족

7. 아이들의 행복과 건강

8.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

인간 본성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원리는 인정받고 싶은 갈망이다. "명심하라" 그는 '바람'이나 '욕망', '열망'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는 인정받고 싶은 '갈망'이라고 말했다.

이 갈망은 누그러지지 않고 변함없는 갈망이다. 이 마음속의 굶주림을 정직한 방법으로 해결할 줄 아는 소수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자신의 마음대로 다루고, '그가 죽으면 심지어 장의사도 안타까워하는'사람이 된다.-P43


위의 글 인용에서 알 수 있듯, 인간이 원하는 것 중 현실적으로 타인이 컨트롤 할 수 있는건 8번 밖에 없는 것 같네요. 결국, 당신이 이 세상에서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심어 주는 것. 관계를 깊이있게 만들어 줄 하나의 키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미소의 힘

깊이있는 관계를 위해서는 상대방을 인정해 주며 호감을 얻는 동시에 나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 역시 중요하겠죠. 그렇게 어떻게 하면 상대방에게 나에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좋은 인상을 주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나의 표정 관리에 있다는 것이죠. 바로 상대방을 기분좋게 하는 미소를 장착하는 것. 미소야 말로 명품보다 가치있는 타인을 끌어들이는 매력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좋은 인상을 주는 간단한 방법>

사람의 얼굴 표정은 그가 입고 있는 옷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 

찰스 슈와브는 자신의 미소가 백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내게 말한 적이 있다. 그는 앞서말한 진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의 성품, 그의 매력,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그를 좋아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능력이야말로 그가 엄청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원인이었고, 게다가 그의 성품 중에는 가른 사람을 가장 기분 좋게 만들어 주었던 것이 바로 그 매력적인 미소였기 때문이다.-P94



충고 대신 공감

마지막 열쇠는 상대방에게 충고하지 말라는 것. 상대방이 자신의 어려움과 고충을 토로할 때, 대부분은 그냥 공감을 바란다고 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제의 해결을 바라고 고민을 상담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런 이야기들을 잘 들어주면, 상대방은 저절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결국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답을 찾을 거에요. 섣불리 충고 했다가 관계를 그르치게 될 수도 있어요. 나 또한 그 사람이 내 충고에 따르지 않았다면, 기분이 상하게 될 수도 있구요. 그러니 어떤 문제에 대해 잘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사람이 되어 주는 것이 상대방과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데 꼭 필요합니다.



링컨은 충고를 바랐던 것이 아니다. 그는 단지 자신의 모든것을 털어놓을 수 있는, 우호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공감하며 들어주는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다. 곤경에 처할 때마다 우리가 원하는 것도 바로 그것이다. 화가 솟구친 고객들이 원하는 것도 바로 그것이고, 불만을 가진 직원도, 마음을 다친 친구도 모두 그것을 원한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대화를 잘 하는 사람이 되기 원한다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열심히 듣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찰스 노샘 리여사가 말하듯 "관심을 받고 싶으면, 먼저 관심을 가져라." 다른 사람이 좋아하며 대답할 만한 질문을 하라. 그 사람에게 자신과 자신의 업적에 대해 말해 달라고 하라.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람은 당신과 당신의 문제보다는 자신과 자신의 욕구, 자신의 문제에 백 배는 더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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