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일기. 14) 물 반 고기반 고추장찌개

by 준터치

부대찌개에 이어 오늘은 회사 주방에서 혼자 고추장찌개를 끓여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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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디(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는데, 두툼한 삼겹살이 눈에 들어왔다. 500g에 3파운드. 한국에서는 정신 나간 가격에 삼겹살은 살짝 부담이 됐었는데, 영국에서는 3 파운드면 즐길 수 있다니ㅋㅋㅋㅋ


주변에 돼지고기를(대부분 식당 주인이 무슬림이거나, 인도계열이다) 파는 식당이 잘 없는 관계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졌는데, 오늘날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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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야무지게 프라이팬에 구워서 먹고 싶지만, 냄새 때문에 양심상 야채를 넣고, 고추장, 된장, 다시다와 간장으로 맛을 내서 30분을 푹 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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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다.


영국은 돼지고기가 3,4파운드, 식빵은 1파운드, 야채도 1파운드 언저리. 먹는 것에 희로애락을 느끼는 한 명의 조선인으로서, 집값, 교통비, 외식비는 전부 말도 안 되게 비싸지만 식재료값이 재렴해 타지 생활에 큰 위안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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