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나비를 좋아하셨던 엄마 덕에
나는 나비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아, 엄마가 잠시 날 보러 왔구나, 생각한다.
연인과 산책하는 길에
나비가 꽃들을 누비며 날아들기에
내가 엄마에 대한 얘기를 전했더니
나의 연인은 “어머니, 저희 잘 지내고 있어요.” 하더라.
이제와 생각하니
다정함들에 사무친다.
꽃들이 살랑이는 계절,
엄마의 생일도 다가오는데
선물 같은 사람을 내게 보내주셔서
나는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