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07)
“자, 그럼 나에게, 엄마의 장례식 때
그렇게 슬프지 않았다는 나에게,
네가 느꼈던 것에 대해 말을 해줄 수 있겠니, 라고
물어봐 줄 수 있을까요?”
“……. 뭐라고 하셨죠?”
“그 마음이, 장례식 때 그렇게 슬프지 않았다는,
엄마의 죽음을 납득한다는,
그 마음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괜찮다면 말해줄 수 있겠니, 라고”
“……?
질문이 기억이 안나요.”
(*질문이 기억나지 않고 멍해지는 증상은 해리 증상에 기반하고 있다.)
“그래요, 여기까지 할까요?
그러면 오늘 상담은 어때요?
어떤 마음이 들어요?”
“무섭다는 생각이 들고,
공황이 올 것 같고……”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