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07)
“선생님. 요즘 여러 가지 충동을 억제하는 데 에너지를 쏟아요.
바람을 피우고 싶다던지.”
“바람을 피우고 싶다는 건, 정신적인 거에요, 성적인 거에요?”
“둘 다요.”
“지금 충족되지 않는 게 있어요?”
“아니요.”
“완벽하게 충족 되고 있어요?”
“네. 그런데도……”
“어떨 때 그런 생각이 들어요?”
“평화롭고, 행복할 때 오히려 그런 생각이 들어요.”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들의 특징이에요.
여러 가지의 내가,
내가 추구해왔던 것과 관계없이
나를 툭툭 휘두르고,
한 가지의 마음만으로 살려고 하게 되면 견디질 못하고.”
“왜 그럴까요?”
“트라우마란 건,
지속적인 자극으로 그 상황을 벗어나지 못했을 때 겪은
어떤 것이 근원일텐데,
유아기부터 애착관계를 비롯해서
부모님, 등등 여러 부분에서
트라우마 상황에 노출 되어 있는 상태였잖아요?
어떤 때는 과하게 충족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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