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3.09)
이번 심리 상담을 나는 특히 기다려왔다.
마음이 초조했고 죽고싶다는 생각에 SOS를 외칠 장소가 갈급했다.
왜 죽고싶다고 생각이 드는가,
이유를 설명하자니 너무 어이없기도 했다.
나는 약국에 취직했고
아주 짧은 시간동안 근무를 하지만 일이 즐거웠고
나의 노동으로 얼마라도 경제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게 기뻤다.
근무를 하면서 글을 배울 수 있는 곳에서
나름대로 성실히 창작을 수행하고 있고
아주 친한 친구들과도 얼마전 1박 2일로 여행도 다녀왔다.
그 전에는 연인과 에버랜드도 가고
기분전환할 수 있는 순간이 많았다.
그럼에도 나는 죽고 싶다,
이제 그만 살고 싶다, 는 생각이 계속 도돌이표로 맴돌았다.
트라우마 환자는 보통 행복을 두려워한다.
이 행복이 영원하지 않을 거라는 공포,
내가 행복할 수 있으리라고 믿지 않는 삶에 대한 깊은 불신으로 인해
행복하면 행복할 수록 불행을 끄집어낸다.
차라리 그런 일상이 편안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원리로 나는 지금 죽고싶다고 생각하고 있나?
또? 다시? 그럼 나는 영영 행복할 수가 없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상담사 선생님께 전하고
실제적으로 나를 엄습해오는 두려움들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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