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카, 듀오폴드

전쟁을 끝낸 만년필

by stay gold

가장 많이 팔린 만년필이라는 51과 함께 파커(파카)의 플래그십 모델로 사랑받고 있으며, 51의 단종 이후 파카의 대표 모델이라 부르는 데 큰 이견이 없을 듀오폴드.


이미지 메이킹 및 관리에 뛰어났다던 맥아더 장군이 일본의 항복 조인식 때 미리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지는 여섯 자루의 만년필 중 한 자루이기도 하다. 협정문 옆에 놓여있는 나머지 다섯 자루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데 비해, 아내이자 작가인 진 맥아더에게 빌려왔다는 듀오폴드는 덕분에 종전을 알린 만년필로 알려져 있다. 이외 테레사 메이 전 총리가 브렉시트 의결안에 서명할 당시 검은색 듀오폴드(gt) 모델을 사용하기도 하는 등, 역사적 순간에 종종 등장하는 만년필들 중에서도 몽블랑 149 등과 함께 공동 주연이라 할 수 있는 만년필이다.



다양한 색상 모두 매력적이지만, 오렌지 색상(빅 레드) 모델이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니 근데, 오렌지색에 가까운데 왜 빅 레드인지...


몽블랑 149, 펠리칸 m800, 파카 51. 만년필 대표 격인 이 세 자루 중 단종된 파카 51의 자리를 대신하는 만년필이기도 하다. (여러 이유로) 만년필은 중고로 구매하고 싶지 않아 미개봉 신품 상태인 파카 51을 구하려다 결국 포기하고, 몽펠파 중 마지막으로 구매한 만년필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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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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