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일기

오아시스의 내한 공연

신기한 현상

by stay gold
나는 오아시스를 좋아한다.


그들의 음악뿐 아니라 그들의 스타일도 좋아한다. 오아시스는 비틀즈의 재해석이 아니라 섹스피스톨즈의 보다 친숙한 버전이라 느끼며, 그래서 좋다.


하지만, 오아시스가 국내에서 인기 있는 것은 의아하다. 최근 음악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어떤 세대에서 왜 인기 있는지 모르겠다’ 정도 수준이 아니라 모든 세대를 망라하여 의아하다.


마약에 대해(마약을 사용한 예술가에 대해) 무척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우리 국민이, (현재는 모르겠지만, 과거에) 상당한 약쟁이였던 이들에 대하여 이토록 관대하다니.


이것이 내가 느끼는 신기함 포인트.



관념적 속인주의가 작동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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