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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경노 Feb 27. 2022

보통이 사는 삶.

작은 인간이 주는 위로.

완전한 잠에 빠진 아이의 손바닥만한 등 뒤에

내 몸을 꼬깃 꼬깃 접고 가만히 얼굴을 대고 누워 있으면

내가 이 생명체를 낳았다는 것을 실감한다.


콩콩 뛰는 심장 소리.

규칙적으로 부풀어 오르고 작아지는 아이의 몸.

이불 밖으로 대차게 나와 있는 작고 작은 발.


그리고,내 아이의 냄새.


엄천난 위로의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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