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생각해 보면 특별한 나의 인간관계

by 김현지


작년 대학교 1학년의 시간이 유독 특별하고 아련했던 이유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곰곰이 떠올려보니, 아무래도 내가 낸 용기들 덕분인 것 같다.







재수까지는 몇 명의 친구들과 연락을 했었지만, 삼수 때는 그마저의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채로 잠수를 탔었다. 삼수를 할 때도 친구들 생각이 많이 났지만, 삼수가 끝나고 나서는 사무치게 보고 싶었다. 중고등학교 때 생각이 나면서 너무 보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삼수를 했다는 것을 친구들에게 알리는 것이 나의 치부를 다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숨기고 싶었다.(지금은 이런 생각이 많이 줄어서 글로도 적을 수 있지만!) 2-3년 만에 갑자기 연락하는 내 자신을 생각해도 이상한데, 거기에 나의 치부를 드러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선뜻 연락하기가 힘들었다.


그렇게 힘들어하다가 내가 먼저 연락을 안 하기 시작했는데 친구들이 먼저 연락을 걸어오기를 바라는 것은 너무나도 이기적인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연락을 했다. 착한 내 친구들은 그런 나를 좋게 받아줬다. 아직까지 고맙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보다 더 친해지게 된 친구들도 몇 있다. 이게 인간관계에서 용기를 내게 된 발판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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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하은이를 졸업 이후로 처음 만난 날이 아닐까 싶다. 다른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난 것도 너무 기억에 남지만 유독 이날이 기억에 남는다. 내가 친구 앞에서 감정 주체를 못 하고 운 적이 처음이라서 그런가? 하은이랑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친해진 친구인데 아마 내가 졸업편지를 준 몇 안 되는 친구였다. 아마 제일 길게 적어서 줬던 친구인 것 같은데 그건 아마도 고등학교 3학년 때 반에서 제일 나와 비슷한 상황에서 공부를 했던 친구라서 그런 것 같다. 그래서 더 정이 가고 생각도 많이 났던 친구 중에 한 명이다.


아마 내가 먼저 연락을 했고 저녁에 여수 해양공원에서 만났다. 재수까지 한다고 말은 해줬는데 그 이후로 연락을 안 해서 내 상황을 모르는 친구 중에 한 명이다. 만나서 솔직하게 다 털어놨다. 털어놓기까지 고민이 많았지만, 용기가 안 생겨서 말 못 했다는 이유로 질질 끌기 싫었다. 그러자 하은이가 지금까지 하은이는 어떻게 생활을 했는지 말을 해줬다. 그리고 다른 말도 했었는데 구체적으로 기억은 나질 않는다. 근데 나에게 이 상황에서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말이었던 기억은 난다. 그 말을 듣자마자 눈물이 났다. 나는 K-장녀고 남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 싫어해서 집에서만 대성통곡하며 우는 스타일인데 이날 처음으로 친구 앞에서 운 것 같다. 이날은 아직까지 종종 기억이 난다.


이래서 내가 하은이를 미친 듯이 좋아하는 것 같다. (무섭다면 미안..)

하은이가 작년에 나에게 큰 힘을 주었는데, 그 덕분에 병원 다니면서 사람들한테 생긴 무언의 공포감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때 용기를 낸 기억이 나에게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다른 친구들 앞에서도 이렇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예전의 관계를 되찾을 수 있었다.






이 글에서는 하은이가 많이 나올 것 같다.










KakaoTalk_20230430_212716758.jpg 친해지자고 적은 것 중에 제일 워스트인 새콤달콤. 이걸 주지는 않았다.

1학기 교양 수업에서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자꾸만 호기심이 드는 사람이었다. 그 사람의 발표가 인상적이었는지는 몰라도 계속해서 궁금한 사람이었고 자꾸만 눈길이 갔다. 한마디로 관심이 생긴 사람이 있었다. 원래 성격이라면 그냥 가만히 있었을 텐데 하은이랑 연락을 하면서 '새콤달콤 같은 거라도 한번 줘볼까?'라고 대화가 오갔다.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새콤달콤을 6개인가 사들고 집에 왔다. 그래서 친해지자는 멘트를 새콤달콤에 한 개씩 적었다. 그리고 그중 제일 잘 적었다 싶은 것을 가방에 넣었다. (새콤달콤에 멘트를 적을 때마다 잘못 적은 게 있으면 이게 아니라면서 책상 옆으로 던졌다.)


그 수업만을 기다렸다. 수업 전에 주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다. 그래서 수업 내내 끝나고 뭐라고 말하면서 줘야 하지라는 생각에 수업 내용에 집중을 못했다. 그냥 딴생각만 하면서 식은땀을 흘렸다. 결국 드렸는데, 솔직히 그분이 받고 좋아했다기보다는 당황스러워 보이긴 했다.


새콤달콤을 주자마자 친구들한테 그 사람한테 새콤달콤 줬다고 오두방정을 떨면서 연락을 했다. 근데 친구들이 한통을 다 준거냐면서 놀란 반응을 보였다. 나는 원래 새콤달콤을 한통씩 주는 줄 알았는데 친구들이 누가 한통을 다 주냐고 원래 낱개로 몇 개씩 주는 거라고 했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거 아닌가. 친구들한테는 멘트 적느라 6개 샀다고는 말 안 했는데.. 아마 이 글을 본다면 놀랄 수도 있겠다. 그리고 이 새콤달콤을 받은 사람이 이 글을 볼 가능성은 없지만 본다면.. 소름 돋을 수도 있겠다. 지금 생각해 보니 이때 내 자신이 너무 웃기다.


내가 이 정도로 정성을 쏟으면서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졸업 전에 또 생길 수 있을까? 없을 것 같아서 약간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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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png 수업 때 쓴 ppt 자료

하은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글쓰기 모임을 만들고 싶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런데 우리 성격상, 뻔하게 글쓰기 모임을 하고 싶지 않았다. 각자 학교 수업에서 수업을 제일 열심히 듣고 글을 좋아할 것 같은 사람을 한 명씩 섭외해서 4명이서 글쓰기 모임을 만들어보자고 했다. 그 말을 하고 나서 나는 매 수업마다 글쓰기 모임에 들어올 인재가 누구인지 스캔하고 다녔다. 근데 그 스캔은 오래가지 않았다. 딱 글쓰기 모임에 적합한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은 수업에서 발표할 기회가 있으면 놓치지 않았고, 수업 사람들이 거의 다 알 만큼 열심히 수업에 임하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발표하는 내용을 들으면 글 쓰는 것도 좋아할 것 같았다. 하지만 문제는 인사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


그래서 하은이랑 나는 고민을 했다. 그러다가 쪽지를 건네보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나왔다. 대면으로 줄 쪽지를 적었지만 관심 있어 보이는 사람 같아서 수업 과제를 제출하는 카페를 이용했다. 카페 쪽지로 연락을 드렸다. 그랬더니 긍정적인 반응이 왔다. 다음 시간부터 보면 인사를 하자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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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를 건네고 대망의 수업 시간이 왔다. 혹시 몰라서 친해지고 싶다고 적은 오프라인 쪽지도 가져왔다. (오프라인이라는 표현이 웃기기는 하지만) 수업이 끝나고 나서 그분이 먼저 오셨다. 그러면서 가방에서 뭘 꺼내 들었다. 초코에몽이랑 딸기에몽이었다. 무슨 맛을 좋아하냐고 냅다 물어보는 것이다. 진짜 너무 웃겼는데 겨우 참으면서 '딸기맛이요..'라고 답을 했다. 그랬더니 딸기에몽을 줬다. 옛날 공포 이야기 중에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 그게 생각나서 더 웃겼다.


아무튼 나도 오프라인 쪽지를 주고 친해지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연락처를 교환했다. 사실 좀 친해지고 난 다음에 글쓰기 모임 이야기를 꺼내야 하는데, 그때 내가 너무 조급한 마음에 덜 친해진 상태에서 글쓰기 모임 이야기를 꺼냈다. 근데 흔쾌히 하겠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 그렇게 우리는 글쓰기를 여름방학 한 달 동안 진행했다.


여담으로 덜 친해진 상태에서 글쓰기 모임 이야기를 꺼내서 처음에는 내가 사이비인줄 알았다고 했다. 하긴 내가 생각해도 나 자신이 너무 급발진 한 면이 있다.







이 수업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이 몇 명 더 있다. 한 명은 간호학과 친구이다. 이 친구와의 인연의 시작은 좀 웃기다. 이 학교에서 친한 친구가 간호학과 과대이다. 내가 발표 자료에 친구들과의 카톡 자료를 첨부했는데 그때 간호학과 과대 친구와의 연락 자료도 넣었다. 나랑 친해지고 싶었던 간호학과 친구는 내 발표를 보다가 자기네 과 과대가 나랑 친구인 것을 알고 놀랐다고 한다. 그래서 과대인 내 친구한테 나랑 친해지고 싶다고 말을 전해서 실제로 만나게 되었다. 짧은 대면 이후에 수업에서 나도 친해지고 싶었다고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는 내용을 담은 쪽지를 이 친구에게 주었고, 둘이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친해졌다. 솔직한 게 매력인 친구다. 이 친구가 나한테 한 말 중에서 인상 깊은 말 중 하나는 '깡시골에서 와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같아.'이다.









output_3188260549.jpg 친해지고 싶다고 마음을 전한 뒤 받은 음료수

두 번째 인연은 아직 친해지지는 않았지만 그 만남이 너무 신기해서 적는다. 저 수업에서 발표를 너무 멋지게 하는 사범대 언니가 있었다. 그 언니랑 너무 친해지고 싶어서 위 사진의 쪽지를 적어놨는데, 실습하시느라 바빠서 수업에서 자주 보지 못했다. 그 상태로 종강을 해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저 쪽지와 용기를 내지 못한 내 아쉬움을 자취방 서랍 속에 묵히게 되었다.


작년 겨울, 전과 관련 고민 때문에 전주에 갔다. 나는 사범대로 전과를 희망했다. 그래서 내가 가고 싶은 과를 2개 정도 정해서 그쪽 과들 상담을 마쳤다. 좀 힘들어서 실크로드 의자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문득 생각도 안 해본 과에 상담을 가고 싶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바로 상담 약속을 잡고 상담을 받으러 갔다.


상담 종이에 조교님이 이름을 적으시는데, 익숙한 이름이었다. 내가 수업에서 친해지고 싶은 사범대 언니랑 같은 이름이었다. 생각해 보니 전과 상담 온 과랑 그 언니의 과랑 같았다. '이게 바로 운명..?' 이러면서 심장이 콩닥대는 걸 진정시키느라 힘들었다. 그리고 상담 막바지에 혹시 000 교수님 000 수업 듣지 않으셨냐고 물어봤더니 놀라시면서 맞다고 하셨다. 그래서 그때 너무 친해지고 싶었다고 나의 마음을 작게나마 표현했다. 그랬더니 언니가 음료수를 주셨다! 그리고 번호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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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수업부터 묵혀둔 나의 쪽지를 드릴 기회가 생겼다는 느낌이 확 왔다. 그래서 상담이 끝나고 자취방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뛰어가 쪽지를 손에 들고 나왔다. 그리고 편의점에 들러 간단한 젤리를 사고 다시 과사무실로 가서 드렸다. 신기한 인연이다. 종강 이후로 못 보게 될 줄 알았는데 이런 식으로 만나서 너무 반가웠다.

(결국 전과하지 않았지만..)





그리고 언니를 만난 날에 또 다른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다. 작년에 6명 이서만 수업을 들었던 강의가 있다. 바로 통계수업인데 그때 교수님이 너무 따뜻하신 분이라 기억에 계속 남았다. 근데 이날 교수님을 길에서 스쳐 지나가듯 봤다. 다시 가서 인사를 할까 말까 고민하다 용기 내서 다가가 인사드렸다. 다행히 나를 기억하고 계셨다. 나뿐만 아니라 그 수업을 들은 수강생 모두를 기억하고 계셨다. (6명이니까.. 가능한 것 같다.)


교수님은 덕진공원으로 산책을 가신다고 하셨다. 그때 무슨 용기인지 냅다 같이 산책하고 싶다고 하고 1시간 동안 같이 산책을 했다. 좋은 말을 많이 듣기도 했고 무엇보다 그때 가지고 있던 고민에 대한 답을 어렴풋이 찾을 수 있었다. 만난 것도 기념인데 셀카를 같이 찍자고 교수님한테 요청했는데 천사 같은 교수님이 흔쾌히 찍자고 해주셔서 사진도 남겼다. (친구들 말로는 안 찍으면 안 보내줄 것 같아서 그런 거라고 하는데, 분명 교수님도 좋아하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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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성공한 교양 강의였다. 나는 은근 관심받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발표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발표를 했는데, 발표 피드백 중 한 개에 시선이 갔다. '사투리가 정겨우세요. 고향에 온 듯 편했습니다.'였다. 평소에 수업을 열심히 듣는 분이 이렇게 적은 게 흥미로웠다. 그리고 이 피드백을 적은 사람은 본가가 어딜지 궁금했다. 설마 여수 사람인가 싶어서 수업 끝나고 고향이 어디냐고 물어봤는데, 이분이 되려 반기면서 자기가 먼저 물어보고 싶다고 답을 했다. 여차저차 수업 끝나고 산책을 한 시간 넘게 하면서 친해지게 되었다.


작년에 대학에서 만난 사람 중에 제일 잘 맞았던 것 같다. 둘이 성향이 많이 비슷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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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수업에서 만난 언니이다. 내가 올린 과제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줬다. 나도 언니 발표가 기억에 남았어서 위에서 언급한 분과 이야기를 했었다. 그분 발표는 너무 멋있었다고! 근데 저렇게 댓글을 달아줘서 내가 오히려 더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쪽지를 적어서 건넸다. 정말 아쉬운 게 언니는 졸업을 했다는 거..

그게 너무너무 아쉽다.










001.png 첫 번째 게시물에서 말한 발표!

올해는 이 발표를 한 수업에서 용기를 내 만나게 된 인연들이 몇 있다.


먼저, 내가 방학 때 대외활동 면접을 준비하면서 대외활동 회사 인스타를 보는데 그 스토리에 이전 기수 분이 태그 되어 올라왔다. 나는 정보를 얻고 싶은 마음에 냅다 그분한테 DM을 보냈다. 궁금한 점을 마구 물어봤다. 몇 달 뒤에 개강을 하고 수업 OT때, 교수님이 출석을 불렀는데 낯익은 이름이 있었다. 내가 DM을 보냈던 그분 이름이었다. 동명이인 일수도 있지만 그분 이름이 특이했기에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신기한 마음에 DM으로 혹시 000 수업 듣냐고 여쭤봤는데 맞다고 하셨다.(아마 이때 놀라셨을 듯..)


그래서 얼떨결에 맞팔을 하게 되었고 수업에서 같은 조가 몇 번 되면서 인사도 하고 그러다가 이야기도 하고 친해졌다. 말을 놓은 건 얼마 안 됐다. 내 주변 사람 중에 제일 열심히 사는 사람 같아서 자극이 된다. 그리고 볼 때마다 웃겨서 웃음이 나온다.



그리고 이 수업에서 먼저 다가와 준 멋진 여성들이 몇 명 있다. 운이 좋게도 같은 조가 몇 번 되어서 이야기도 트고 맞팔도 하고 블로그도 공유했다. 그때 시험기간이라 다들 정신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더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생각해 보면 나는 4학년들한테 끌리는 것 같다. 그래서 좀 슬프다. 왜냐하면 먼저 떠나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작년에 친해진 사람들 몇 명도 4학년이라 졸업해서 지금은 학교에 없다. 1년이라도 같이 더 다녔으면 진짜 재밌고 내가 더 힘을 얻고 다녔을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서 허전한 마음이 크다.


이번에 과에서 친해지고 싶어서 내가 먼저 다가갔던 선배들도 죄다 4학년이다. (난 왜 막학년한테 끌리는 것일까. 나이로 치면 나도 막학년이라서 그런가..) 근데 이 선배들도 다 너무 좋았다. 먼저 용기 내보길 잘한 것 같다. 사실 한 선배한테 쪽지랑 사탕 주는 걸 동기가 목격해서 언니 뭐냐고 그럴 때는 좀 부끄러웠지만..


이렇게 용기 내서 얻은 좋은 인연도 많지만 사실은 안 좋게 끝난 사람이 더 많다. 여기에 적지도 못할 정도로 안좋은 기억의 사람들도 있다. 주변에서는 그런 일이 있었으면 휴학하거나 인간관계에 질려버려서 아예 아무도 안 만날 것 같다고 한다. 상처도 많이 받았고 앞으로 그런 일을 겪고 싶지 않지만, 나는 호기심이 너무 많은 사람이다. 그 사람이 궁금하고 친해지고 싶으면 그때는 너무 적극적인 사람인 것 같다. 근데 또 이런 내 모습이 마냥 싫지만은 않다. 오히려 이렇게 용기를 내는 경우는 많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이 부분은 나의 장점이라고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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