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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난 인문학 Sep 06. 2024

목적과 수단의 관계가 중요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목적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지 않는다.

수단에 대한 고민만 있는 편이다.

목적과 수단이 바뀌어지는 순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잇다.

심각한 정도가 아니라 비참한 현실과 마주칠 가능성이 높다.

전남대 철학과 박구용교수는

여행을 예로 들었는데

목적이 없으면 여행 당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여행지에 가서

현지인들을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관찰의 대상자가 된다는 것이다.

욕망의 수를 늘리라고 충고한다.

편향되지 않게 다양화하지 않으면

한두가지에 집착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비생산적인 것을 많이 하라고 충고하고 있다.

운동,노래,일기 등 돈이 되지 않지만

이런 다양한 활동이 사람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국가적인

재난이나 빅 이슈가 생기면

철학자를 초대해서 의견을 경청한다고 한다.

물론 철학자도 연구실에만 처박혀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한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의외의 일이지만

왠지 그럴 듯해 보인다.

결국 정치도 인간을 위한 도구 아닌가?

그런 측면에서 보면

충분히 이해가 간다.

우리나라는 뭔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면

대부분 대증요법으로 처리한다.

문제가 무엇인지

왜 반복해서 일어나는지

앞으로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어떤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지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하고 처방을 내려야 하는데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만 해결하려고 한다.

그래서 대형사고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국가적인 이슈로 부각시켜

논의가 되고 해결책을 냈으면 한다.

우리나라만의 특성이 있을 것이다.

단지 외국에서는 이렇게 해결한다가 아니라

우리의 정서와 우리만의 라이프스타일 등을 연구하여

국가 백년지계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

매번 일어나는 참사를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반복해서 일어나지 않게 할 수 있을까를

연구하고 해결책을 내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프랑스에서 국가적 재난이 났을 때

철학자가 회의에 참석하여

의견 개진한다는 사실을 우리도 한번

곰 씹어볼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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