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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난 인문학 Sep 10. 2024

가수 김태원이 머리를 기르는 이유


 가수 김태원은 자기가 머리를 기르는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마약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마약을 하면 머리에 남아서 걸리기 때문에

걸리지 않으려면 하지 않으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완전 매장을 시키는 나라다. 

그럴 때 할 수 있는 방법은 안 하면 된다"라고 말하면서

"내가 머리카락을 기르는 이유다. 

내가 대마나 마약을 하면 머리를 기를 수 없다. 

다 남기 때문"이라고 경험자 답게 말했다.

그는 과거 1987년, 199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그가 경험했기 때문에

그 폐해를 가슴 절절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마약에서) 못 빠져나오면? 

그냥 죽는 거다. 히로뽕이 혈관을 녹인다. 

천천히 뇌도 녹인다"

이렇게 무서운 마약에 연예인들은 심심치 않게 걸려든다.

최근 유명 배우와 가수가 용의 선상에 걸려

조사를 받고 있다.

그 사람들의 구속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리는 마약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이런 뉴스들을 보면 

청소년들의 유사 범죄에

가담할 가능성이 많다는 조사 보고가 많다.

나도 젊은 나이에 해외 여행을 가면

대마초에 대한 유혹이 엄청 많았다.

일부는 하고 무용담을 들려주었지만

나는 중독의 무서움을 알고 있기에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담배를 배우지 않은 것도

이와 유사하다.

나는 담배도 일종의 마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자의로 끊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돌아가신 선친께서도 평생을 흡연하셨다.

자식들이 아무리 말씀을 들여도

지속되었다.

다른 것들은 자식들이 말씀드리면

별말씀 하시지 않고 

다 들어주셨는데 담배만큼은 아니었다.

그만큼 끊기 어려운 것이다.

물론 시도는 많이 하셨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중독이 그렇게 무서운 것이다.

영국이 청나라를 무너뜨리기 위해 

아편전쟁을 한 것도 비슷한 사례일 것이다.

영국이 청나라로부터 차를 수입하는데

무역역조가 점점 심해지자

몰래 아편을 팔기 시작했다.

그러자 무역역조가 반대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얼마나 많은 아편 중독자가 늘었으면

양국의 무역역조가 일어나겠는가?

결국 전쟁이 일어났다.

이름도 '아편전쟁'이다.

결국 1842년 8월, 청나라는 영국에 무릎을 꿇었다.

불평등의 극치인 난징조약을 강요받은 것이다.

난징조약으로 청나라의 5개 항구를 개방하게 되었고

홍콩의 지배권을 얻었다.

마약으로 시작된 것이

나라의 섬 하나 지배권을 100년이나 빼앗긴 것이다.

결국 수요가 있으니까

이런 비극이 벌어지는 것이다.

한 국가의 운명도 이러한데

개인의 인생은 얼마나 비극적이겠는가?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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