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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난 인문학 Sep 24. 2024

남성 근로자의 70% 수준 임금 받는 여성 근로자


우리나라 여성 근로자의 임금 수준이

남성의 70% 수준으로 나타났다.

여가부와 고용노동부가 12월 27일 발표한

‘2023 여성 경제 활동백서’를 보면

아직도 우리는 남여 불평등 사회에 살고 있다.

같은 부서 같은 일을 하지만

임원진급 비율은 남성 근로자의 7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것도 많이 개선된 것이다.

2012년에는 64.8%에 머물고 있던 것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실정이다.

고용률 격차도 2012년 22.5%에서 2022년 18.6%로

줄어들고 있다.

분명 개선되고는 있지만

불리한 상황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공공기관 여성 임원은 2018년 17.9%에서

2022년에는 23.6%로 늘어나고 있다.

육아 휴직에 대한 것도

비판을 많이 받고 있는 항목이다.

법적으로는 완벽하게 남녀 평등 개념으로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고 한다.

대부분 여성이 육아 휴직을 내고

남성이 내면 주변에서 쑥덕거린다는 것이다.

독박 육아가 이런 사회적 인식 때문에

더욱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21세기에 대한민국에서는 여전히

조선의 여성상을 강요하는 것 같아 슬프다.

남존여비라는 유전자가

아직도 대한민국 곳곳에 그대로 악령처럼 살아 있는 것이다.

무슨 행사 기간에만 언론에서 호들갑을 떨지

이 문제를 어떻게 개선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유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대안이 없다.

이러니 젊은 층에서 결혼도 하지 않고

설령 결혼을 한다고 하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단순히 지원금 같은 단세포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니까

더욱 미궁에 빠지는 것 같다.

일대 사회적인 캠페인이 필요하고

정부도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대안이 나와야 한다.

이건 좌우 정치 논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담론인 것이다.

지식인과 전문가들이 나서야 하는 데

모두 나몰라라 하고 있다.

혹시 불이익을 볼까봐

올바른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

대한민국에 어른이 사라지고

전문가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인구 소멸로 가장 부각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이제 결혼하면 1명도 낳지 않는다.

최근 통계에는 0.778 정도다.

1명의 가임 여성이 결혼해도

1명도 낳지 않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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