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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난 인문학 Sep 26. 2024

얼굴만큼은 불경기를 만들지 마라


 남자의 얼굴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

얼굴만큼은 불경기를 만들지 마라.

항상 따뜻한 온기를 가지고 있어야

남자다운 얼굴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날카로우면 주변에 사람이 없어지고

냉소적이면 따르는 사람이 없다.

따뜻한 얼굴이 사람도 모이게 하고

삶도 그만큼 풍요롭게 해준다.

만나는 사람마다 얼굴의 인상이 다 다르지만

유독 만날 때마다 웃는 인상을 주는 사람은

그의 인생마저 환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무엇이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웃는 얼굴은

삶에서도 웃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

우리 속담에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 가 있다.

웃는 얼굴에는 모질게 굴지 못한다는 뜻이다.

물론 남자가 50이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그 나이 정도되면

세상사에 부드러워지고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는 것이다.

그 나이 되도록 세상과 싸우려고 하면

주변에 사람이 하나 들 사라질 것이다.

사람들과 만날 때 유쾌한 사람이 인기가 있듯이

얼굴이 뭔가에 짓눌려 있는 것처럼 보이면

사람들이 피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끼리끼리 모이게 되어있다.

힘든 사람에게는 사람들이 피하는 경향들이 있다.

뭔가 자기에게 손해보는 일들이 올 수 있다는

직감 때문일 것이다.

이기적이라고 비난할 수 있지만

인간사가 다 그런 것이다.

항상 웃어라!

자주 만나는 사람이 아니면 너무 시시비비를 가리지 마라.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라.

언제 만날지도 모를 사람에게

자기 생각을 강요하지 마라.

싸움의 발단이 되고

다시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

특별히 본인 생각만 강요하고 이기적인 행동을 하면

다음부터는 만나는 것을 자제하면 된다.

친한 사람이 잘못하면 깨우치게 해야 한다는 말은

요즘 세상에서는 좀 위험하다.

1년에 한두 번 만나는 사람들에게

자기 생각을 강요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럼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

가능하면

서로 밝은 얼굴로 만나자.

정색을 하고 말하는 것은

싸움의 발단이 될 수 있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얼굴엔 얇은 미소를 짓고 만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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