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은 결코 우연히 찾아오지 않는다.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들어보면
대체로 결정적인 시기에 좋은 사람들을 만나
성공할 수 있었다고 증언한다.
고민하거나 뭔가 안 풀리는 문제에 봉착해 있는데
우연한 기회에 좋은 사람을 만났다거나
기술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겸손의 표현일 뿐이다.
죽을 힘을 다해서 얻어낸 결과였을 것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자기의 성공은 운 좋은 결과라고 말하기도 한다.
결코 성공이 운 좋게 자기한테 오지는 않는다.
그 사람한테만 운이 작용한 것은 아닐 것이다.
성공은 우연한 기회에 오지 않고
운 좋게 다가오지도 않는다.
피나는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인 것이다.
간절함이 있어야 찾아온다.
간절함이 있었기에 쟁취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내가 모셨던 베지밀로 유명한
‘정식품’의 정재원회장님도
소아과의사로 분유를 먹지 못하고 죽어가는 아아들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을까에
몰두한 결과 ‘베지밀’을 탄생시켰다고 한다.
처음엔 공장도 없고 기술도 없어서
오직 죽어가는 신생아들을 살리기 위해
맷돌에 콩을 갈아 두유를 만들었다고 한다.
우유만 먹으면 토해내던 아이들이
신기하게 두유를 먹고 살아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새 생명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기에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이거 아니면 안된다는 간절함이
성공의 역사를 만들어 낸 것이다.
내가 3년 동안 근무할 당시에
정재원회장님은 두유가 발전한 일본의 자료들을
엄청나게 연구하셨다.
스스로 번역한 자료들을
나에게 주시며 문맥을 다듬어 보라고 주셨는데
그때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다.
거기서 카피라이터로서 엄청난 발전을 하게 되었고
마침내 롯데 그룹의 대홍기획에 스카우트되었다.
일이 엄청나게 많았지만
한순간도 불평하지 않았다.
나에게 카피라이터라는 직업은 천상의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때마침 일본의 광고대행사인 하쿠우도에
연수를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만난 카피라이터 출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에게
앞으로 광고대행사는 카피라이터들이 중심이 될거라고
열심히 하라는 격려를 받고 돌아왔다.
그 때 만나 나에게 격려 말씀을 해주신 분들의 나이가
지금의 내 나이 대였다.
그리고 엘지애드(현HS애드)로 옮겨 덴츠라는 곳으로 교육을 많이 갔는데
거기서 보고 배운 것이 지금까지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엘지애드를 마지막으로 직장 생활을 정리하고
독립해서 지금까지 운영하고 잇다.
독립 광고대행사라는 것이
천수답 비즈니스라
정말 어려운 직업 중에 하나인데
코로나 시절 2년을 제외하면 순항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5년 정도 더 일하고 은퇴하려고 하는데
은퇴 후 삶은 어떨지
설레이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
한번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