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의 멤버 로제가 미국의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APT’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현재 뮤직 비디오 공개 5일만에 1억뷰 돌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1위
아이튠스 월드와이드 차트 1위
유튜브 실시간 인기 급상승 음악부문 1위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1위
앞으로 이 이상의 성공가도를 달릴 것 같다.
한국 젊은이들이 술을 마시면서 하는 게임에서 착안한
‘APT’는 전 세계로 유행처럼 퍼져 나가고 있다.
특히 노래 시작은 ‘재영이(로제의 한국 이름)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이라는
한국말로 시작한다.
그리고 바로 뒤이어 로제와 마스가 ‘아파트 아파트’라고
노래를 한다.
심지어 마스가 어눌한 한국 발음으로 ‘건배 건배’를 외치기도 한다.
한동안 전 세계 젊은이들을 강타할 것으로 보여진다.
뮤직 비디오에서도 술자리에서 하는 아파트 게임을
하고 있다.
서로 손을 위 아래로 교차한 상태에서
번호를 외치면
밑에서부터 손을 빼 위로 올리면서 번호를 대다가
주문한 번호에 걸린 사람이 술을 마시는
단순한 게임이다.
세대에 따라서 술 먹이는 게임은 다양했다.
소주 병을 돌려서 뚜껑 부분을 가르치는 사람이 마시거나
아예 대놓고 이름을 불러 마시게 하기도 했다.
그 때 흑기사가 나타나 대신 마셔 주는 호기도 있었다.
‘흑기사’를 외치면 모두들 아우성을 쳤다.
대개 좋아하는 사람이거나
썸 타는 사람에게 사인을 보내는 방법으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음원 사이트에 들어가서
몇 번 반복해서 들었다.
한국 정서가 있어서 인지
금방 따라 부를 수 있었다.
최근 브라질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관객들이 ‘아파트 아파트’를 연호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 거리에서는
밤새 ‘아파트 아파트’가 쉬지 않고 흘러나오고 있다고 한다.
로제가 ‘아파트’를 발표하고 ‘VOGUE’지와 인터뷰할 때
직접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보이거나
마른 오징어를 청양고추마요네즈에 찍어 먹는 것을 시범 보이고
우리에게 일반적인 ‘소맥’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줘 박수를 받았다고 한다.
한류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반증이다.
로제의 아파트 인기로 1982년에 발표된
윤수일의 메가 히트곡 ‘아파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윤수일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로제의 아파트를 ‘아파트2’로 명명하고
“아파트2가 나와서 인사드린다”라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아무튼 한류가 세계 곳곳에서
인기몰이 하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언제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 상상해 보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