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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난 인문학 Dec 27. 2024

국민에게는 양이 되고
적에게는 사자가 되자

 해병대는 1949년 4월 15일 

손원일 초대 해군참모총장의 노력으로 창설되었다.

체력이 강하고 용맹한 인원 300명을 선발해 

해병대 신병 제1기로 편입했다.

해병대 정신 두번째 항목에는

국민에게는 양이 되고 적에게는 사자가 되자

그 해병 정신이 변치않고 영원했으면 한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니까!

이번 12.3 사태를 보면서

놀라운 것은

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성을 다해야 하는 

군인들이 반란에 가담했는지가 궁금하다.

군인 정신의 기본은 국가와 국민이다.

또한 영토 방위에 있는 것이다.

나는 일개 사병으로 군생활을 했지만

사병인 나에게도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심은 

오랜 시간이 흘러도 여전하다.

청문회에 나와 증언하는 군 장성들을 보면서

“똥별”임을 스스로 확인하고 있는 꼴이

부끄러웠다.

어느 누구 하나 책임을 지고

고해성서를 하고 동원된 부하 군인들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똥별은 없었다.

대부분 거짓 증언을 하고

숨기고 변명에 그쳤다.

가담자는 전원 구속해야 하고

이등병으로 강등해야 한다.

몇 년 전

한 식당에서 내가 제대한 ‘승리부대’원 4명이 식사하는 모습을 봤다.

이제 막 첫 휴가를 나온 듯한

후배들이었다.

나가면서 주책 맞지만

말을 걸었다.

15사단이죠?

어느 부대세요? 하니까

일행은 깜짝 놀라며 어떻게 아느냐고 했다.

내가 사단 병참에 근무했다고 하니까

일동이 모두 일어나 “승리!” 구호를 외치며 인사를 했다.

그리고 덕담을 나누고 나오면서 

그들의 식사대를 계산했다.

그들 모르게…

사병 출신인 나도 이런데

어떻게 별을 단 인간들이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는

명령을 수행한단 말인가??

그들의 수괴가 그들에게 명령한 그대로

“전부 잡아들여!”야 한다.

44년만에 군인이 국민을 배반한 사건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으라는 법은 없다.

정신병자 수괴가 명령하면 

다시 부역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그래서 강력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부역한 군인들은

모두 군 최고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2의 12.3 반란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최고의 형량으로 다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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