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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난 인문학 Apr 15. 2024

중국으로 떠난 귀여움 한도 초과
푸바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오늘(4월 3일) 중국으로 떠난다.

지난 3월 3일 국내에서 마자막 관람객들과 만났다.

이날 에버랜드 사육사들은

하트 모양의 영양빵 워토우와 케이크,

그리고 그가 가장 좋아하는 대나무와 당근을 제공하며

공개 마지막 날을 관람객들과 함께 기념했다.

에버랜드 소셜 미디어에서 진행된

푸바오 응원 이벤트에는 1만 건 이상의 댓글이

달려 이별을 아쉬워했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국내 최초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판다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그 후 2021년 1월 4일부터

일반에 공개되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

약 550만명이 푸바오를 만났다고 한다.

푸바오 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가 중국 현지까지

동행할 예정이며 심리적 안정을 위한 조치들을 한다고 전해진다.

강 사육사는

‘지금까지 많은 분들께서 푸바오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푸바오의 행복을 위해

각별한 애정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판다의 인기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가히 전세계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2023년 타임지가 뽑은 올해 100대 사진에

쌍둥이 판다 탄생 장면이 선정되기도 했다.

7월 7일에 태어난 판다가 이렇게 세계적인 뉴스라는 의미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푸바오는 국내에서 최초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아기 판다로 기록되고 있다.

중국의 외교정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에 왔지만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귀여움 한도 초과였기 때문이다.

물론 전 세계적으로 멸종되어 가는 동식물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형편이다.

기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인간이 무차별적으로 포획해서 일어나기도 했다.

늦은 감은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동식물 보존을 위해

힘쓰고 있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지구촌에 함께 살아갈 친구들인데

인간이 힘이 있다고 해서

예전처럼 무차별하게 죽이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나무들도 경우는 비슷한 것 같다.

첫째는 인간이 개발이라는 미명 하에

마구잡이식으로 자르고 베고 태우는 일들을

각국은 어느 정도는 규제하고 있는 것 같다.

환경 영향 평가 등을 통해서

무차별 개발을 제한해

희망을 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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