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질투가 많다. 이 건 사실이니 인정한다.
인정과는 별개로 이로 말미암아 부담감을 주고 있으니 반성 차원에서 내 질투감에 대한 회고를 해본다.
100% 소유하고 싶은 일말의 욕심이자
못난 나로 인한 불신으로 말미암은 낮은 자존감이자
사람의 본능이 이성을 이길 수 있겠다는 나의 의심.
물론 가장 문제인 것은 질투를 느끼면서도 화를 못 내는 내 모양새이다.
질투를 표현하는 내 태도가 하남자같이 느껴지면서도
어찌 보면 질투할 자격 자체가 없으니까.
우린 그런 사이니까.
그리고 만약 사귀고 있는 중이라도 내가 당신을 구속할 자격은 없으니까.
그게 내가 생각하고 있는 우리의 관계니까.
당신은 언제나 내겐 갑이고 내 삶은 그로 인해 언제나 갑갑해왔다.
그러니 내가 연애란 걸 할 엄두가 안나는 것일까.
물론 그 와중에 당신도 내 찝찝해하는 태도가 거슬렸겠지.
꿈 덕에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그런 일상이다.
내일은 아마 당신과 멀어지기 위해 환경을 바꾸려 하겠지.
그게 최악의 남자로 입증되는 걸 막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