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정하다는 소리를 듣는 편이지만
웬만해서 나는 중립인 편이다.
그리고 내게 있어 중립은 약자에게 손을 들어주는
총체적 의미로써의 중립이므로,
결과적으로 개별적 사안을 봤을 땐 그 누구보다 편파적이고.
다만 우리 집에 있어서는 중립이란 단어를 입에 올리기가 부끄럽다.
그냥 엄마 편이다.
일도 하고 가정도 전적으로 챙기시는 어머니가 너무나도 안쓰러우니까.
세월이 지나면서 아버지의 삶도 점점 이해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내 편파적인 성향은 어쩔 수 없다.
누가 더 마음 쓰시는지는 아직 어머니가 지분이 크다 보니
아마 한평생 이렇게 편파적일 수밖에 없겠다.
그럼에도 우리 가정, 어쨌든 사랑해야 하는 우리 가정 오래오래 행복하도록
그리고 어머니는 본인의 삶도 좀 더 잘 챙기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