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지성

by 일상의 환기

지성을 추구하는 일은 언제나 금욕적이어야만 할까?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일은 반드시 충동적이어야만 할까?


내 삶은 언제나 이 두 가지 사이, 정확히 그 경계에 머문다.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순간 다른 한쪽은 자연스레 결핍될 수밖에 없다.
또한 나는 욕심을 완전히 버릴 수 없는 사람이기에, 두 가지 모두를 원한다.


지성은 세상과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추구해야 한다고 믿는다.

삶은 너를 알고, 너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과정에서
더욱 풍요로워진다고 느낀다.


여행을 당장 떠나지 못한다고 해서 내 삶이 초라해지는 것은 아니다.
남들의 기준에 내 삶을 억지로 맞추려는 어리석음을 경계해야 한다.
생각해 보니 혼자 떠나는 여행에서
내가 진정 원하는 가치를 찾기는 쉽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차라리 온전히 쉬는 날, 내가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는 편이
더 큰 만족을 줄 것 같다.


그리고 내 삶을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해
작은 예술 활동을 시작해 보는 것도 좋겠다.

이 사회에서 나의 가치는 지성을 통해 채워가야 하고,
그보다 더 소중한 내면의 가치는
나만의 삶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쌓아가야 한다.

오늘도 이런 다짐과 함께, 하루를 차분히 마무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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