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치 한가운데가 탁 막힌거 같은 그런 느낌.
답답하고 아프다.
어제 너와의 통화 후,
이런 마음이 들었다.
호르몬 탓일까. 상황의 탓일까.
어제 난 너에게 ~탓은 중요하지 않다
누굴 만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진담 반, 다짐 반.
그런 의미의 말이었나보다.
나에게 하는 다짐.
그래서 어쩌면 슬며시 그런 마음이
도화지에 물감이 번지듯
번지고 있었을지도.
널 사랑하기에 그런 것임을
나는 안다.
이 마음이 권태일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건 아닌거 같다.
글쎄
이 마음이 왜 그런건지
아직 정확한
진단명을 찾지 못했다.
확실한 건.
난 내가 소중하고 그만큼 너도 소중하다.
그러나
끌려다니고 싶진 않다.
난 나만의 색깔이 있고
그 색을 그라데이션하여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낼 순 있어도
그 색을 잃고 싶진 않다.
그래서 그랬나보다.
당신의 말한마디에
어제의 난 끌렸다.
그래서
오늘의 난
다시 나의 색을
찾을 것이다.
나를 위해.
너를 위해.
우리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