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한 시작.
잘 알고 있다. 잘할 수 있을 것이란 걸. 또 결과가 어찌 되었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고, 그러다 보면 할 수 있을 것이란 걸. 그런데 이 결과를 기다리는 과정이 왜 이렇게 두근대고 힘이 드는지. 차라리 결과가 확 나와버리면 속이라도 시원하고 다음 작업을 시작할 텐데. 기다라면서 다음 작업을 하고는 있지만 참 하기 싫기도 하고 손에 안 잡히고 뭐 그렇다. 지금 이 나의 바람이 담당자에게 닿을지는 모르겠지만, 텔레파시를 보내보자면. 제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확인 좀 하라고 소리 지르고 싶다. 기다리는 사람이 여기 있으니까. 제발. 그리고 애써 생각해 본다. 아마 지금 너무 바빠서. 이 일은 2순위라 확인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아니면 마감날에 한꺼번에 확인할 수도 있겠지. 바빠서. 그래....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기다리는 것. 그리고 불안해하는 것.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