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늘도 나는
카메라를 피해 움직인다.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너도 나도 위아래옆밑에서 카메라로 모든 것을 찍는다. 그 사이를 서로 미끄러지듯이 피해 다닌다. 카메라의 범위에 걸리지 않게 이리저리 피해 다니다 보면 어느 날은 기진맥진 어느 날은 찍든가 말든가하다가도 최대한 피해 다닌다.
나는 카메라보다 지금 이 순간과 맛과 향을 즐기고 싶을 뿐인데, 카메라는 그런 나의 바람을 다 가져간다.
피곤하고 곤란한 사회다.
매일 한 끼씩 맛있는 것을 해먹는 것이 올해의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