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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가르쳐 주지 않은 일과 실수.

by 보너

회사에서 새로운 일을 하게 되었다.


당연히 일을 배우게 되었는데 이전 팀은 여유가 있어서 일도 차근차근 가르쳐주고 실수할 일이 잘 없었다면, 지금 팀은 너무 바쁘다. 팀이 개편이 되어서 4명이서 일하던 게 2명이서 일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실수에도 예민하고 날카롭다.


간이 작은 나는 오늘 혼이 났다.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아서 여러 번 물어봤던 일이었는데 중요한 문서를 잃어버릴 뻔한 것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곳저곳을 뒤졌고, 결국 찾았다. 찾아서 다행이긴 하지만 참 기분이 좋지는 않다.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다. 일이 너무 많아 상사는 정신도 없고 야근도 많이 한다. 그리고 나도 새로 배우는 일이라 바쁘기도 하고 이전 동료들과는 다른 태도에 서운하기도 하다. 그래도 뭐 어쩌겠어 싶어 속으로는 제대로 안 가르쳐줘 놓고 지랄이야 정말. 생각하고 털어버리려고 한다.


이해는 하지만 기분이 나빠서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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