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것은 어렵다.
특히 꾸준히 쓰는 것이 어렵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나의 경우에는
첫째로 가끔 내 글이 부끄럽게 여겨질 때가 있어, 참고 쓰는 것이요.
둘째는 <생산>을 가급적이면 덜 하고 싶어서 그런다.
가끔씩 세상 모든 것이 너무 많이 생산되고 많이 쓰이고 많이 버려져서 질식할 것 같을 때가 있다. 단순히 물질적인 것뿐만 아니라, 우리는 생산을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시대에 살아서 너도 나도 생산을 한다. 글, 그림, 디자인, 광고, 생각... 나라도 덜 생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러한 기분이 듦에도 나는 왜 또 이곳에 와서 <생산>을 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