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야겠다는 욕심
잘 먹는 것은 최고로 중요하다. 그날의 모든 컨디션을 결정한다. 적게 먹거나 안 먹게 되면 배가 고파 이성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며, 화가 난다. 반대로 너무 많이 먹으면 속이 더부륵하여 불편하고 언짢다. 그리고 후회한다. 스스로가 욕심쟁이로 여겨지기도 한다. 또 이상한 음식을 먹어 탈이 나면 화장실을 들락거리거나 방안에 누워만 있느라 소중한 시간이 사라질 수도 있다.
오늘의 내가 그렇다. 오늘은 나가야 하는 날로 정했는데, 아침에 배가 고프지 않아, 억지로 먹었더니 약간 체했는지 소화가 잘 안 되는지 참 뱃속이 공기로 가득 찬 느낌과 함께 기분이 나쁘다. 소화제를 먹었음에도 나를 괴롭히는 이 더부룩함과 함께 나는 후회하고 반성한다.
조금 덜 먹어도 되는데, 나는 왜 욕심을 냈을까. 때가 되었다고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이 하는 말을 듣고 밥을 먹어야지 하고 또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