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척비척

by 보너

약간의 긴장과 경직

천천히 호흡하려 노력하는 내 근육들

막연함과 불안함을 가지고

한 발 한 발 내딛는 걸음

어린아이처럼

다 내팽개치고 싶지만

스스로를 돌보아야 하기 때문에

오늘도 걷고 달리고 걷고

에너지를 쓴다.

아침에는 비척비척 힘든 몸을 이끌고 나서고

오전오후에는 해야 할 일들을 하고

저녁이 되면 또 다른 미래를 위해

한 발 한 발 또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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