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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y everything Dec 27. 2023

한 여름밤의 거리, 너에게로 다가갈 수만 있다면

JANEPOP  - Drive to 1980 Love

안녕하세요~ 마띵입니다.

오르락 내리락하는 기온 속에서 하루하루를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이 지나면 기다리던 성탄절이 끝나네요. 곧 5일 뒤 비로소 24년, 새해를 맞이하게 됩니다. 학생들은 새학기를 시작하게 되고 직장인들은 쳇바퀴 같은 일상이 반복되겠지만요. 얼마 남지 않은 12월의 마지막까지 신나고 알차게 보내시기를 바라며 23년의 한 해의 지나간 일들의 고민이나 걱정거리는 털어버리시고 다음 해의 미래를 위해 새로이 나아가보세요. 여러분 모두 화이팅입니다!


이번 곡은 국내에서 한참 Citypop이 유행할 때 알게된 곡 입니다.

저만의 스타일을 찾겠다고 유명하다는 곡을 일일이 들어보았고 J-Citypop (Japan)이 아닌 K-Citypop, 그 중에서도 전형적이고 한국스러운 Citypop 말고 온전히  제 취향인, 제일(개인적인 의견입니다.)개성있고 감성있는 곡이 없을까 싶어 찾게된 곡입니다. 

Citypop이란 특정한 장르가 아닌 도시적, 도회적인 느낌의 세련미를 갖춘 분위기의 곡(style)을 말하는데, 사실 이 곡을 찾기 이전에는 정확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잘 몰랐기 때문이죠. 더더욱 음악에 대해 무지한 사람이라면 특정 장르라고 규정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더욱 더 그렇습니다.


이렇다 저렇다 할, 명확하게 답을 내리기에 너무 어렵고 Jazz, Bossa Nova, 퓨전 음악, Bluese와 같은 규정할 수 있는 장르에 곁들어 조금씩 아티스트의 개성과 색이 섞여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일본의 Citypop과 국내의 Citypop 스타일은 엄연히 차이가 있고 또 다른 것은 국내에서도 80년대의 Citypop이 있고 21세기의 Citypop 스타일 또 다르기 때문에요. 사람들이 선호한다는  21세기의 국내 citypop까지 다 들어보고 나서도 제가 원하는 스타일의 곡은 전혀 없었습니다. 다 괜찮은 곡들이고 선호할 만큼 좋지만 뭔가 좀 아쉬운, 더 임팩트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이곡 저곡 듣다가 우연히 발견한 그룹이 제인팝이죠. 한참 코로나로 인해 밖에 외출할 수 없었을 때 YouTuBe 알고리즘에 의해 알게 되었습니다. 제 기억에 코로나 시작 이후로 10개월 되었을 때쯤(유투브 구독중.) '제인팝의 사계'가 업로드 되었습니다.



JANEPOP. 줄여서 '제 인생을 팝니다'의 줄임말이죠. 싱어송라이터이자 보컬인 오샘과 프로듀서 김기림이 활동 중인 그룹입니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제가 느끼기에 뜻깊고 마음에 와닿는 그런 이름이였습니다. 창작자가 곡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그룹명이나 뮤지션의 예명 또는 곡의 제목을 잘 짓는 것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름이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길 수 있는 역할이라고 봅니다. 뜻이 있는 이름은 머리에, 마음에, 꽤나 인상깊게 남겨지니까요. 


  제 귀에 꽂혔던 이 곡은 제인팝Drive to 1980 Love(2019), 이 곡을 기점으로 홀린 듯이 제인팝의 모든 곡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 감성에 맞는 노랫말과 선율이 와닿았고 노래가 시작되기 전의 반주와 1절과 2절 사이에 흘러나오는 간주 부분의 일렉기타의 전율을 느끼며 짜릿했습니다. '아, 바로 이거다!' 싶었어요. 저는 80년대생은 아니라서 그 시절의 느낌이 어땠는지 알 수 없지만 제목 그대로 8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곡이라는 게 느껴집니다. 가사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감성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듯이 다룬 것이 이 그룹의 매력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7mVN_QYhjhg?si=MXt475FZTBKDgO7z

이외에도 제인팝의 음색이나 곡의 색이 잘 맞으시다면 다른 곡들도 들어보세요


<제인팝 - 우희>

https://youtu.be/Ai4IfUBF7Yo?si=q0mwuo9Hy40s_6vi

<제인팝 - 넌 한 편의 시처럼>

https://youtu.be/hpsMg6ws08M?si=Um2ZUBV0OGVxq2fL



이상 My everything, 마띵이었습니다.

좋은 곡 감상하셨길 바라며, 다음에는 또 다른 곡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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