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경제적 자유가 있어야 내가 원하는 대로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자유롭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전혀 틀린 말이 아니고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기는 하다.
하지만 경제적 자유, 경제적 자유 때문에 누릴 수 있는 시간적 자유가 진정한 자유가 아닐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어려서부터 유독 비교의식과 경쟁의식이 강하다.
선의의 경쟁은 우리로 하여금 발전하게 하고 성장하게 하기는 하다.
그러나 비교의식과 경쟁의식을 가진 사람은 원하던 경제적 자유를 가져도 자유롭지 못하고 행복하지 못하다.
더 가진 사람과 비교하며 시기하거나 질투하고, 가진 것을 빼앗길까 봐 불안하고 진정한 마음에 안식이 없다.
비교의식은 결국 파괴적이고 스스로 마음에 감옥을 짓는 것과 같다.
우리 속담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말은 우리의 뿌리 깊은 비교의식을 나타낸다.
우월감이든 열등감이든 결국 스스로 자신에게 족쇄를 채우는 노예근성과도 같다.
비교의식이 마음에 자리 잡기 시작하면 그것이 열등감이 되어 자신을 파괴하거나, 교만이 되어 다른 사람을 파괴한다.
‘배고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참지 못한다’는 말 역시 비교의식을 잘 표현한 말이다.
자신이 잘못되는 것은 그럭저럭 견뎌낼 수 있지만 남이 잘되는 것은 눈 뜨고 보지 못하는 것은 질투와 열등감인 것이다.
UN에서 발표하는 행복지수에 보면 10위 안에 핀란드와 노르웨이 같은 북유럽 국가들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는 그들이 경제 수준이 높고 복지 혜택이 잘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부러워한다.
물론 그런 부분이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1인당 GDP가 2만 4천 불인 리투아니라는 행복지수 20위인데, 1인당 GDP가 3만 2천 불인 대한민국의 행복지수는 57위이다.
행복지수 1위인 핀란드의 경우 1인당 GDP가 5만 2천 불로 우리나라보다 높기는 하지만 단지 경제적 이유만은 아니다.
그러면 행복지수의 차이는 어디에게 비롯되는가?
이러한 차이는 경제 수준이나 복지 혜택보다는 비교의식의 차이가 더 크다.
그들은 남과 비교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또 나를 존중하지만, 일본이나 우리나라는 비교의식이 강하고 나보다 더 가진 사람, 나보다 성공해 보이는 사람과 비교하며 스스로 불행의 옷을 입는 것이다.
행복지수 1위 국가인 핀란드 사람들의 마인드의 핵심은 ‘남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한다.
남보다 우월하려고 하는 마음에서 자유로우면 남보다 많이 가지지 않아도 자유로울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의 행복지수가 높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남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는 마음 때문인 것이다.
경쟁은 나쁘고 불필요한 것인가?
경쟁은 발전과 성장에 꼭 필요하지만 그 경쟁은 나와의 경쟁일 때 건강하다.
건강하고 스스로를 얽매지 않는 경쟁은 남과의 경쟁이 아니라 어제보다는 더 성장하려는 어제의 자신을 기준 삼는 것이다.
남과 비교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면 내가 비교로 생각하는 ‘남’만 이기면 스스로의 성장조차 멈추게 되는 어리석은 착각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몇 등'인지로 비교를 당하는 비교의식과 친구 관계가 아닌 경쟁 관계로 내몰린 채 어려서부터 행복감을 박탈당하는 것이 우리의 자화상이 아니던가?
목표를 세우고 자신을 돌아보며 도전하는 자세는 필요하지만 비교의식은 스스로 행복에서 멀어지는 것이다.
진정한 자유를 꿈꾼다면 경제적 자유 이상으로 비교의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비교의식에 사로잡히면 주변에 모든 사람이 경쟁 상대이지만, 비교의식을 내려놓으면 그들은 사랑할 대상이고, 서로 마음을 열고 나눌 수 있게 된다.
비교의식이 클수록 삶의 만족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고, 특히 소유의 많고 적음으로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스스로 마음에 불행에게 문을 열어주는 것이다.
마음에 자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비교의식으로부터 자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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