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길 원하는가?
술주정에 폭력적이던 아버지를 그토록 미워하며 절대 닮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결국 닮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절대 저런 모습은 닮지 말아야지 보다 우리 안에 필요한 건 닮고 싶고 되고 싶은 소망이 필요하다.
어려움이 없는 사람이 없고 고난이 없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그 어려울 때 위로해 주고, 혼돈스러울 때 갈 길을 알려 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이제 끝이야.’라는 마음이 들 때 누군가 나보다 힘든 절망을 이기며 나가는 모습에 새로운 용기를 얻게 된다.
지치고 힘들 때라도 울음을 그치고 웃을 수 있으면, 다시 웃을 일이 가득한 곳으로 헤엄치기 시작하는 것이다.
불평과 불만도 전염성이 있지만 웃음도 강력한 전염성이 있다.
그 전염성은 불안과 두려움을 이기고 다시 용기를 낼 수 있는 꼭 전염되어야 할 힘이다.
윤도현의 〈힌수염고래〉의 가사가 어떤 사람이어야 할지 마음에 다시 울림을 준다.
우리도 언젠가 흰 수염고래처럼 헤엄쳐
두려움 없이 이 넓은 세상 살아갈 수 있길
그런 사람이길
너 가는 길이 너무 지치고 힘들 때
말을 해줘 숨기지 마 넌 혼자가 아니야
우리도 언젠가 흰 수염고래처럼 헤엄쳐
우리의 매일은 용기가 필요한 날이고, 위로가 필요하며 내가 가는 길에 대한 확신이 필요한 날이다.
아무리 빨리 달릴 수 있는 차도 원할 수 없을 때 멈출 확신이 없다면 절대 달릴 수 없다.
우리가 점점 더 불확실하고 혼돈의 세상에서 두려움 없이 살아갈 확신과 용기가 매일 필요하다.
별 의미 없어 보이고, 실수가 투성인 지난 시간에 헤엄칠 용기를 잃은 채 멈춰있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우리도 다시 세상을 향해 힘차게 헤엄쳐 보자고 용기를 북돋으며 함께 갈 것이다.
오늘 우연히 다시 듣게 된 이 노래가 어떤 사람이길 원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리는 윤도현(Yoon Do Hyun)의 목소리�� 〈흰수염고래〉
https://www.youtube.com/watch?v=JDZuA9Drj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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