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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그라미 원 Jan 06. 2024

그런 사람이길


그런 사람이길          



어떤 사람이길 원하는가?

술주정에 폭력적이던 아버지를 그토록 미워하며 절대 닮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결국 닮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절대 저런 모습은 닮지 말아야지 보다 우리 안에 필요한 건 닮고 싶고 되고 싶은 소망이 필요하다.          



어려움이 없는 사람이 없고 고난이 없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그 어려울 때 위로해 주고, 혼돈스러울 때 갈 길을 알려 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이제 끝이야.’라는 마음이 들 때 누군가 나보다 힘든 절망을 이기며 나가는 모습에 새로운 용기를 얻게 된다.          


지치고 힘들 때라도 울음을 그치고 웃을 수 있으면, 다시 웃을 일이 가득한 곳으로 헤엄치기 시작하는 것이다.

불평과 불만도 전염성이 있지만 웃음도 강력한 전염성이 있다.

그 전염성은 불안과 두려움을 이기고 다시 용기를 낼 수 있는 꼭 전염되어야 할 힘이다.           



윤도현의 〈힌수염고래〉의 가사가 어떤 사람이어야 할지 마음에 다시 울림을 준다.     


우리도 언젠가 흰 수염고래처럼 헤엄쳐

두려움 없이 이 넓은 세상 살아갈 수 있길

그런 사람이길     


너 가는 길이 너무 지치고 힘들 때

말을 해줘 숨기지 마 넌 혼자가 아니야

우리도 언젠가 흰 수염고래처럼 헤엄쳐          



우리의 매일은 용기가 필요한 날이고, 위로가 필요하며 내가 가는 길에 대한 확신이 필요한 날이다.

아무리 빨리 달릴 수 있는 차도 원할 수 없을 때 멈출 확신이 없다면 절대 달릴 수 없다.

우리가 점점 더 불확실하고 혼돈의 세상에서 두려움 없이 살아갈 확신과 용기가 매일 필요하다.          



별 의미 없어 보이고, 실수가 투성인 지난 시간에 헤엄칠 용기를 잃은 채 멈춰있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우리도 다시 세상을 향해 힘차게 헤엄쳐 보자고 용기를 북돋으며 함께 갈 것이다.

오늘 우연히 다시 듣게 된 이 노래가 어떤 사람이길 원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리는 윤도현(Yoon Do Hyun)의 목소리�� 〈흰수염고래〉

https://www.youtube.com/watch?v=JDZuA9Drjok


#힌수염고래 #그런사림되길 #용기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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