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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그라미 원 Feb 05. 2024

어차피 글을 쓰지 않는 사람은 없다.




어차피 글을 쓰지 않는 사람은 없다.          



대한민국 사람 중에 카톡을 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팔십 대 후반이신 어머니도 가족 방에 긴 장문의 글을 종종 쓰신다.

이제 대단한 작가처럼 글을 쓰지 않아도 가족방에 단문이라도 글을 쓰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개인적으로 문자나 카톡으로 소통을 할 때 말로 할 때보다 훨씬 신중해진다.

그 자체가 기록으로 남기도 하거니와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카톡을 보낼 때 이모티콘을 많이 이용하는데 가지고 있는 이모티콘만 50가지가 넘는다.



말로 다 마음과 감정을 전달하기 힘든 부분을 이모티콘이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 많은 유튜버도, 그리고 인플루언서 블로거도 콘텐츠 구상의 시작은 글이다.

구성이 탄탄한 유튜브 영상은 단순히 영상뿐 아니라, 전달하는 내용 구성이 탄탄하다.

이러한 내용과 그 전달력은 먼저 전달할 내용이 글로 잘 정리가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렇듯 사람들이 점점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해서 글의 가치가 떨어지거나, 소용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평생 소통을 잘하는 사람이 되려면 마음의 공감력과 함께 글쓰기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제 글쓰기 능력은 한 사람의 능력과 가치를 빛나게 하는 보이지 않는 스펙이다.

대학 입시에 중요성이 커지는 입시 논술도 결국 지식만이 아니라, 글쓰기 능력이 중요하다.

이력서나 자소서를 쓰던, 자신만의 페르소나를 가지고 콘텐츠로 어필하던 글쓰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조한솔 님의 〈내 생각과 관점을 수익화하는 퍼스널 브랜딩〉 책의 부제는 ‘반응 소통 성장을 만드는 글 기획법’이다.

성공적인 퍼스널 브랜딩에 성공하려면 내 생각과 관점이 다른 사람에게 공감이 가도록 글을 쓰는 능력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 출판사 서평에서는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퍼스널 브랜딩은 ‘사람의 시각’에 집중한 브랜딩, 나만의 색채를 강조하여 남다른 포인트를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퍼스널 브랜딩을 해나가기 위해선 ‘기억되는 글쓰기’가 필수이다. 콘텐츠 제작 속도와 소비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는 오늘날, 끌림을 주지 못하는 글을 쓰는 개인은 쉽게 밀려난다. 

헌데 글에는 공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극적인 제목을 써야 한다든지 첫 문장에서 강하게 주장을 펼쳐야 한다든지 하는 소위 어그로를 끌고 후킹 하는 글쓰기 법칙들이 공공연히 소비되고 있다. 

저자는 글쓰기 테크닉만 과하게 강조되는 문장은 전달하려는 메시지와 표현 방식의 거리가 멀어 오히려 거부감이 들게 하며 진정한 브랜딩 글쓰기가 아니라고 말한다. 진정한 퍼스널 브랜딩은 자발적으로 찾아오게 만드는 ‘끌림’이 있는 글이며, 이 책을 통해 타인의 기억에 오래 남게 만드는 나만의 가치가 돋보이는 인사이트로 글 기획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출판사 서평 가운데)          



책의 [‘끌림’이 일어나는 순간]이라는 쳅터에서 저자는 이런 질문을 한다.

“특정한 분야와 내가 함께 기억된다는 것은 어떤 순간에 일어나는 것일까?”

“지속적으로 타인의 기억에 오래 남으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끌림'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전문성'보다 ‘'정보나 경험을 본인의 시각으로 재해석'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 끌림‘은 결국 공감과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 지점이다.

이제는 글쓰기를 통해 타인의 공감을 이끌어낼 능력이 성장할 때 그 사람의 가치도 올라가게 된다.

반대로 내가 가진 것을 글로 잘 표현할 능력이 없다면 결국 그 사람의 스펙의 가치도 낮아지게 될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점점 독서를 안 하는 것 같아도 글쓰기는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글쓰기 능력의 향상을 위해서라도 독서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이 되고 있다.

사회생활을 잘하고, 어떤 분야에서 인정을 받으려면 결국 글쓰기 능력이 필요하다.

오늘도 더욱 성장하고 공감하며 ’ 끌림‘이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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