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동그라미 원 Mar 02. 2024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     



인생을 살다 보면 내 힘으로 도저히 열 수 없을 것 같은 문이 있다.

입시의 문, 취업의 문, 불치병을 회복해야 할 문과 같은 철옹성의 문이 있다.

그 문에 들어가려고 하지만 그 문 앞에 주저앉아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모두 그 문을 열 열쇠를 찾기를 간절히 원한다.

그 문만 열면 자신이 찾고 원하던 모든 것을 얻을 것처럼 그 문으로 들어가려고 애쓴다.

그러나 그 문의 열쇠는 언제나 소수의 사람에게만 허락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 들어가야 할 문은 그 문이 아닐 수도 있다.

우리가 들어가려는 그 문을 열 열쇠를 찾기 원하는 노력과 기대는 소중하다.

그러나 진짜 열쇠는 꿈을 향해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오늘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그 꿈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마음이다.          

누군가는 힘들게 입시의 문을 통과하고, 취업의 문을 통과했는데 기대와 다르게 다시 원망하고 낙심한다.



우리에게 있는 행복의 열쇠는 경쟁에서 이기고 무언가를 쟁취하기 위한 열쇠가 아니다.

무언가를 쟁취할 열쇠를 얻으려고 한다면 오늘이란 시간을 이기적으로 나만을 위해 사용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서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하면 새로운 문을 열 열쇠를 얻게 된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여유와 마음을 가지면 더 풍성한 인생을 향한 문을 열 열쇠를 가지게 된다.          


행복의 문은 1등과 성공한 소수의 사람들만 들어가는 문이 아니다.

등수와 상관없이, 세상이 말하는 성공이 아니어도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은 암이나 불치병이 걸려도 낙심하거나 마음으로는 이미 죽은 상태에 머물지 않는다.

병을 치료하는 과정이나 이후에 이전과는 다른 삶에서도 희망과 감사라는 열쇠로 새로운 행복의 문을 연다.          


아내에게 두 번의 암과 그 투병과정은 쉬운 과정은 아니었지만 삶의 소중한 의미를 다시 깨닫는 시간이었다.

그 시간들을 통과하며 아내는 주변에 많은 암 환자와 투병 과정을 겪는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그 어려움과 그 과정을 통과하는 않은 사람과는 차원이 다른 공감을 통한 위로를 줄 수 있다.

치유가 된 것에 대한 감사와 같은 일을 겪는 많은 사람을 위로하는 것은 새로운 행복의 문이다.

그 문은 그 어려운 과정을 통과할 때 감사의 마음과 희망을 잃지 않은 사람에게 주어진 열쇠로 열린다.          



누군가를 잘 돕고, 더 풍성히 나누려면 내가 채워지지 않고, 준비되지 않고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예전에 부모들이 자녀에게 “공부해라, 공부해서 남 주니?”라는 말은 사실 잘못된 말이다.

사실 공부는 남에게 더 필요로 하고 더 가치 있는 것을 줄 수 있도록 자신을 준비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 사람은 자신이 가진 것으로 자기를 드러내지 않아도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귀한 사람이 된다.



어떤 과정에 있든 남을 배려하고 도우려고 하는 마음은 자기도 모르게 새로운 문을 여는 열쇠가 된다.          

그래서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는 성공의 문을 여는 열쇠와 다르다.

죽을힘을 다해 성공의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마치 무지개처럼 공허한 허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오늘 내가 겪는 과정에서 감사와 소망을 잃지 않으면 결국 새로운 차원의 행복의 문이 열린다.

그 열쇠는 어디에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의 마음에 있다.



이전 18화 행복이 찾아오기를 기다려야 하나?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