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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그라미 원 Apr 23. 2024

이제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장애인 활동보조사가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보수 교육을 받았다.

교육  산업 안전 보건 교육 내용 가운데 CPR(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

그동안 요양 보호사 교육과 장애인 활동 보조사 교육을 받을 때도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기는 했지만 실습은 하지 않고 눈으로 보기만 했었다.



오늘 처음으로 교육 가운데 실습을 했다.

백번 보는 것보다 한번 해보는 것이 낫다는 '백문이 불여일견'이 이런 때 해당된다.

심폐 소생술 실습의 핵심은 급박한 상황에서 어느 위치를 어느 정도의 힘으로 어느 깊이까지 어떤 속도로 눌러야 하는지를 몸의 감각으로 익히는 것이다.



오늘 교육에서 정확히 알게 된 것은 가슴압박을 하는 이유이다.

가슴압박을 해야 하는 이유는 심장을 다시 뛰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심장이 다시 뛰게 하기까지 가슴 압박을 통해 피가 뇌로 전달되어 뇌손상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다.

심장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도 다시 뛰게 할 수 있지만 4분 이내에 뇌에 피가 공급되지 않으면 소생을 해도 심각한 후유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심정지는 연간 3만 건이 넘고 있다.

이제는 가족이나 주변에서 누군가 갑작스럽게 심정지로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을 수 있다.

그동안 심폐소생술 교육을 여러 차례 눈으로만 보고 배웠지만 막상 닥치면 자신이 없었다.

실제로 실습을 해보니 이제는 만일 누군가 심정지로 쓰러진다면 나서서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심폐소생술이나 소화기는 긴박한 상황에서 생명을 살리고 큰 화재로 가는 것을 막을 최고의 실행력이지만 이론으로만 배워서는 막상 실행을 하기 힘들다.

아무리 온라인 교육 시대라고 해도 적어도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교육은 직접 실습을 해보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심폐소생술  #CPR  #심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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