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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그라미 원 May 05. 2024

가고 싶은 길과 가야 할 길




가고 싶은 길과 가야 할 길          



살면서 가고 싶지 않은 길 위에 서 있게 됩니다.

가고 싶은 길은 언제나 굳게 닫힌 문 뒤에 있습니다. 

결국 마음에 꿈꾸던 길과는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          



가고 싶은 길이 가야 할 길은 아닙니다.

거칠고 험한 길에서 푸념과 한숨을 짓는 사람이 있습니다.

길이 없는 광야에서도 가야만 한다면 길을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길이 있어야 할 곳에 언젠가 길이 생깁니다.

의지할 것 아무것도 없어도 한 걸음씩 내디딘 누군가 있기 때문입니다.

낮에는 구름을 벗 삼아, 밤에는 별들을 벗 삼아 멈추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살다 보면 더 이상 길이 없어 멈춰 서야만 할 때가 있습니다.

편한 길을 찾다가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는 이가 많습니다.

길이 보이지 않아도 가야만 한다면 다시 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넓고 편해 보이는 길의 끝이 낭떠러지일 수 있습니다.

좁고 불편한 길을 끝까지 갔더니 많은 사람이 따를 길을 내기도 합니다.

오늘도 가야 할 길을 포기하지 않고 걸으며 길이 되게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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