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작가 지망생의 사색
작가들의 수다
by
동그라미 원
Jul 8. 2024
작가들의 수다
작년 가을부터 글로다짖기 최주선 작가님의 글쓰기와 책 출판에 관한 수업을 듣고 있다.
그런데 최주선 작가님은 아프리카의 남아공에 거주하시고 언제나 줌으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함께 수업을 듣고 참여하는 분들도 온라인으로만 얼굴을 보았지 직접 만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작가님이 새로운 책 출간과 수업을 함께 듣는 작가님의 책 출간도 있어서 한국에 들어오셨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에 처음으로 함께 글쓰기 수업을 듣는 작가와 예비 작가들이 함께 모이게 되었다.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장 먼저 도착해서 기다렸다.
마곡에 있는 BE MY PLACE라는 작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 마곡에 직접 가보기는 처음이었다.
모임은 다섯 명의 미녀들 틈에 나 혼자만 남자였지만 지금까지 언제나 여자들이 더 많은 틈에서 지냈었다.
집에도 여동생이 둘이었고, 교회에서도 언제나 여자들이 더 많은 틈에 있었기에 어색하지 않다.
예전에 6년간 상담을 공부할 때나, 작년에 요양보호사를 공부할 때도 언제나 여자분들이 훨씬 많았다.
먼저는 식사를 하기 전에 글쓰기 코치인 최작가님과 이번에 우리 가운데 처음으로 출간을 한 작가 축하 기념식을 최작가님이 준비하신 케이크로 가졌다.
나도 초고를 집필하다가 여러 이유로 멈춰 있던 터라 다시 마음에 자극이 되었다.
함께 수업을 듣는 한분은 그림을 잘 그리시고 그림으로 수업도 하시는데 즉석으로 캐리컬처를 그려주셨다.
캐리컬처는 30여 년 전 유럽 배낭여행을 할 때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 근처에서 그려보고 처음인데 너무 마음에 들었다.
처음으로 함께 모여 만났지만 글쓰기 수업을 통해 서로의 생각이나 사정을 알고 만나서인지 어색함은 없었다.
그리고 서로가 책일 읽거나 글을 쓰며 깨닫고 느낀 것들을 진지하게 나누며 짧지만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내 삶의 이야기를 가지고 책을 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서로 격려하며 글을 쓰는 작가들의 수다의 시간
비슷한 시기에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먼저 책을 낸 화장품 회사 CEO인 직가님의 열정이 다시 도전이 되었다.
책을 출간한다는 것은 단지 글만 쓰는 것이 아니라, 많은 실패와 거절을 이길 용기가 필요한 것을 배운다.
다음에 함께 만날 때는 내 책에 직접 인사말을 써서 전달할 수 있기를 더욱 소망하며 다시 결심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 살면서 다양한 형태의
많은 만남과 모임이 있었지만 함께 글을 쓰는 이들과의 모임은 처음이기에 오래도록 뜻깊은 기억이 될 것이다.
keyword
작가
수다
출판
53
댓글
8
댓글
8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동그라미 원
소속
글로다짓기
직업
에세이스트
일상의 평범함을 깨우다
저자
새로운 인생 2막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살면서 깨닫고 어려움을 극복한 마음들을 글을 통해 함께 나눕니다.
구독자
690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글쓰기가 내게 주는 여유
글로 특별함이 되는 평범한 일상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