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훅 들어왔다.
선전포고도 없이 전쟁을 일으키듯
겨울이 눈 폭탄을 날리며 훅 들어왔다.
가을과 제대로 작별 인사도 하기 전에
다 지지도 않은 단풍 위에 흰옷을 입혔다.
이제 추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봄바람에 겨울이 물러갈 때까지 견디리라.
이 시간을 잘 견디면 대지는 새로운 생명을 얻으니
피할 수 없는 겨울을 차라리 즐기리라.
P.S 하루 전까지 그리 춥지도 않은 포근한 가을이었는데
추위를 부르는 겨울비인가 싶더니 밤 새 눈폭탄으로 겨울이 훅 들어왔네요.
겨울 내내 움추리기만 하기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며 겨울을 잘 이기기를 소망합니다.
#첫눈
#지축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