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의 힘

꾸준함의 힘

3년 전부터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 2024년 성적에 대한 리포트를 받았다.

올 한 해 누적 조회수는 17만이 조금 넘어 전체 블로그 중 상위 10% 이내라고 한다.

내가 올린 게시글 수는 700개가 넘어 전체 상위 5% 안에 든다고 한다.

3년간 현재 누적 조회수는 48만이 조금 넘었다.

현재까지 올린 게시글 수는 3천 개 정도이다.

아내나 가족들도 인정하는 한 가지는 꾸준함이다.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고, 대단한 성과를 내세울 것도 없지만 시작하면 꾸준히 하는 편이다.

브런치 스토리에 글을 쓰기 시작한 지 1년 반에 400개가 넘는 글과 조회수 38만도 꾸준함의 결과다.

블로그도 브런치도 또 언젠가는 100만이라는 누군가 관심을 가지고 읽어 준 꾸준함의 열매를 거둘 것이다.

블로그든 브런치든 특별하게 주목을 받는 적도 없지만 꾸준히 게시하고 꾸준히 글을 썼다.

직업이나 일에는 은퇴가 있지만 적어도 글쓰기와 블로그 활동은 은퇴 걱정 없이 평생 할 수 있는 일이다.

수적천석(水滴穿石)이라는 사자성어는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뜻이다.

꾸준함은 결국 물방울로 돌을 뚫는 열매를 얻게 될 것이다.

진심은 꾸준함의 또 다른 이름이다.

꾸준히 무언가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은 그것에 대한 진심에서 나온다.

건강에 대해 진심인 사람은 운동이나 식단 조절을 꾸준히 할 수 있고, 글쓰기에 진심인 사람은 자신의 성찰을 위해서라도 계속 글을 쓰게 된다.

블로그 성적은 누군가에게 내 생각이 전해지고, 내가 나누고 싶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는 소중한 결과다.

오늘도 나는 글을 쓰고,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소식을 전하는 루틴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도 꾸준히 글을 읽으며 글을 쓰고, 그 글과 소식을 사람들과 나누는 꾸준함으로 하루를 채워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