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의 장례식과 한 번의 결혼식

by 동그라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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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세 번의 장례식과 한 번의 결혼식



대한민국에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크다.

피부에 직접 와닿지 않는 사회적 문제 같지만 우리의 일상에서도 체감되는 일이다.

가정의 달 5월이 다 가기 전에 세 번의 장례식과 한 번의 결혼식을 다녀오게 되었다.

주변에 아는 사람에게 출산의 소식은 들은 적이 없고, 대신 장례식 소식은 자주 들린다.



장례식 소식보다 결혼식이나 돌잔치 같은 소식을 더 많이 접하면 좋겠다.

물론 지금의 나이가 장례식의 소식이 더 많을 나이일 수도 있지만 사실 자녀 결혼식 소식도 많을 나이다.

젊은이들이 결혼하고, 자녀를 출산하는 것은 개인적인 일뿐 아니라, 사회가 안정되었다는 지표이기도 하다.

반대로 결혼도 출산도 점점 줄어드는 사회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갈등과 불안이 크다는 반증이다.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이 천국의 소망이 있어 덜 슬플 수는 있지만 기쁨과 희망의 자리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결혼식이나 돌잔치는 기쁨과 희망이 넘치고 신부의 미소와 아이의 몸짓에 웃음이 절로 난다.

결혼이나 출산을 강요할 수 없지만, 결혼하고 싶고, 자녀를 낳아 기르고 싶은 세상이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 오랜만에 결혼식에 축복하는 마음으로 가며 나도 마음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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