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글쓰기 지경이 넓어지다

by 동그라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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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글쓰기 지경이 넓어지다



브런치를 통해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지 2년 반쯤 되었다.

그런데 앞에 2년 동안에는 주제는 조금 달라도 글은 대부분 에세이 형태였다.

초반에 글들은 갑작스러운 실직과 함께 글을 쓰기 시작해서 그때 심경에 관한 글이 많았다.

혼자 산책을 하기도 하고, 혼자 밥을 먹거나 누군가와 함께 먹는 즐거움을 글로 쓰곤 했다.

그런데 올해 중반부터 다양한 글쓰기에 대한 시도를 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시절 아파서 많은 시간을 혼자 누워 지내며 다른 남자아이들처럼 뛰어놀며 지내지 못했다.

대신 그때부터 온갖 전집을 읽으며 독서를 시작했고, 문학소녀처럼 시를 쓰거나 소설을 써본 적이 있다.

대학 시절에는 작사 작곡도 꽤 했었는데 언젠가부터 그런 시도도 다 멈췄었다.

나이가 들어서도 이런저런 글을 쓰기는 했지만 시, 소설, 작사와 같은 시도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올여름부터 다시 이런 형태의 글을 다시 시도하기 시작했다.

나라와 시대가 혼란스럽고 어수선한 상황에 은유적인 표현이 시가 되기 시작했다.

시를 다시 쓰기 시작한 후 작곡을 해주는 AI를 만나면서 시를 가사로 바꿔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렇게 만든 노래가 어느새 50곡이 넘었고, 유튜브 채널도 만들어 만든 노래를 올리고 있다.



최근에 청소년중독예방 강사 자격을 위한 강의를 들으면서 글쓰기에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강의를 들은 내용을 강의할 기회가 언제 올진 모르지만 소설이란 형태로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중독을 단지 문제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꿈과 정체성을 잃어버린 청소년이 위로와 만족을 찾다가 빠지게 된 위기로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 시도해 본 소설 ‘다시 길 위에 서다.’는 그렇게 꿈과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게임 중독에 빠진 청소년이 상담 선생님을 통해 다시 자기 꿈도 찾고 한층 단단해진 정체성으로 중독을 극복하는 내용으로 써보았다.

이렇게 꿈과 정체성을 잃어버린 청소년과 청년이 겪는 위기를 극복하는 주제들을 생각하다 보니 쓰고 싶은 주제가 생각보다 쉽게 떠올라 두 번째 단편소설까지 완성했다.



아직 서툴고 여물지 못했지만 2025년 확실히 글쓰기 지경이 넓어지기 시작했다.

이 지면을 통해 아직 서툴고 대단하지도 않은 글을 관심 가지고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다.

무엇을 쓰든 스스로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리하고 글을 쓰면서 내가 위로를 경험하기에 쓰기 시작했다.

앞으로 무엇을 쓰든지 조금이라도 누군가를 위로하며 때론 혼란스러울 때 조급해 보이지 않던 길이 보이게 하는 길이 되기를 소망한다.

2026년에도 내 삶에 글쓰기는 멈추지 않고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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